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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 전기차 ‘이매진(Imagine)’ 2021년 양산 결정

  • 기사입력 2019.12.28 23: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컨셉트카인 ‘Imagine EV’를 오는 2021년부터 양산키로 결정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 3월 ‘2019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컨셉트카인 ‘Imagine EV’를 오는 2021년부터 양산키로 결정했다.

기아차 유럽 에밀리오 헤레라(Emilio Herrera) COO는 최근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매진 하이라이딩 전기세단이 2021년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에밀리오COO는 기아유럽이 내년에 전기차 판매량을 두 배로 늘려 새로운 EU 배출한도의 도전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기차의 가장 큰 장애물은 여전히 가격과 수익성이며, 특히 유럽에서는 인기 있는 차종이 서브컴팩트 전기차 버전이지만 더 저렴한 전기차를 대량으로 내놓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기아차는 3만유로(3,881만 원) 이하 수준의 전기차를 내 놓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서 이용 가능한 테슬라 모델 3의 가장 저렴한 버전은 4만 달러에서 시작하지만 대부분은 훨씬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3만 달러 정도에 판매되는 EV는 약 150마일(241km) 이하의 주행거리이며, 닛산 리프 정도의 중거리 EV의 판매가격은 3만5,000달러가 넘는다.

에밀리오 COO는 그러나 현대.기아차는 새로운 전용 EV 플랫폼을 사용, 경제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매진 컨셉트의 양산버전이 2021년에 소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매진 컨셉의 가장 극적인 특징인 리어도어와 21개의 개별 계단식 대시보드 스크린은 양산버전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지만 기존 컨셉트카와 양산버전이 매우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시장이 향후 2년 동안 EV 판매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됨에서 따라 기아차는 피칸토(모닝) 전기차 버전 출시로 판매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가장 큰 도전과제 중 하나는 EV를 수익성 있게 만드는 것이고, 차량이 작을수록 더 복잡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1만 유로짜리(1,300만 원) 전기차를 내놓다는 다는 것은 매우 도전적이고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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