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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9 인도 올해의 제조업체로 선정...역대 3번째

  • 기사입력 2019.12.27 16: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인도 최고의 제조업체로 선정됐다.

26일(현지시각) 미국의 본사를 둔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이 주관하는 2019 인도 올해의 제조업체(2019 India Manufacturing Excellence Awards)에서 현대차가 올해의 제조업체상과 스마트 공장상을 수상했다.

인도 올해의 제조업체는 1차 자격을 받은 94개 업체 중 78개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현장을 방문해 4일동안 핵심 및 지원 영역의 모든 기능에 걸쳐 시설을 평가,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올해의 제조업체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현대자동차의 인도 현지 생산공장인 첸나이 공장은 지난 1998년 9월부터 가동돼왔다.

경차 상트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첸나이 공장은 90개월 만인 2006년 3월 100만번째 차량을 생산했다. 현지에 진출한 해외업체로는 최단기간이다.

생산량 증가에 따라 현대차는 2008년 2월 30만대 규모의 2공장을 건설, 그 해 200만대 생산을 넘었으며 불과 5년 만인 지난 2013년 누적 생산 500만대를 돌파했다.

약 6년 후인 지난 7일 첸나이 공장은 900만번째 차량을 생산했다. 이는 인도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업체 중 가장 빠른 것이다.

실례로 인도 최대 자동차업체인 마루티스즈키는 지난 2010년 누적 생산량 900만대를 돌파했는데 가동을 시작한 지 27년 만이다.

현재 첸나이 공장은 현대차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연산 규모를 60만대에서 70만대로 늘렸으며 일부는 아프리카, 중동, 남미, 아시아 등 다른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생산되는 차량은 산트로, 그랜드 i10, 엘리트 i20, 액티브 i20, 엑센트, 베르나, 엘란트라, 크레타, 투싼, 베뉴, 코나EV 등 총 11개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이번 상을 받게 돼 벅차다”며 “우리는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기술 제품을 꾸준히 생산해왔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고 새로운 제조 기술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의 주력모델로 떠오른 엔트리급 SUV 베뉴가 인도 올해의 자동차(Indian Car of the Year 2020)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베르나(2018년), 크레타(2016년), 엘리트 i20(2015년), 그랜드 i10(2014년), i10(2008년)에 이어 6번째로 인도 올해의 차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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