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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랑 구분이 안되네?' 내년 출시될 '제네시스 G70 F/L' 예상도 등장

  • 기사입력 2019.12.26 17:5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 라인업 막내 'G70 페이스리프트'의 새로운 예상도가 공개됐다.
제네시스 라인업 막내 'G70 페이스리프트'의 새로운 예상도가 공개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 라인업 막내 'G70 페이스리프트'의 새로운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Kolesa가 공개한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 예상도는 최근 국내에서 자주 목격됐던 위장막 테스트카를 토대로 제작됐다. 특히, 내년 출시될 신형 G80의 디자인과 풀체인지와 유사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제네시스 G70 부분변경의 하이라이트는 대폭 달라지는 익스테리어 디자인이다. 제네시스가 지난 2017년 뉴욕오토쇼에서 공개한 GV80 컨셉트의 쿼드램프와 5각형 크레스트 그릴,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 등 차세대 제네시스 브랜드의 패밀리룩 디자인이 G70 페이스리프트에도 반영된다.

먼저 G70 페이스리프트 예상도를 살펴보면, 전면부는 앞서 위장막 차량에서 유추했던 G90의 오각형 크레스트 그릴이 아닌 현행 육각형 그릴을 유지한 것이 눈에 띈다. 그릴 내부 그래픽은 신형 G80와 GV80처럼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을 적용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헤드램프도 최신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받아 쿼드램프로 변경됐다. 특히, 앞서 G90처럼 하나의 램프를 내부 그래픽으로 상, 하단을 구분해 쿼드램프처럼 보이게 한 것이 아닌, 완전히 분리된 오리지널 쿼드램프를 적용했다.

제네시스 'G70 F/L 예상도' (상), 제네시스 G70 (하)
제네시스 'G70 F/L 예상도' (상), 제네시스 G70 (하)

더불어 예상도에서 보이는 프론트 범퍼 디자인은 현행 G70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 적중률이 다소 떨어진다. 지금까지 포착됐던 G70 F/L 테스트카에는 범퍼 공기흡입구에 모두 신형 G80처럼 퀼팅 패턴 그래픽이 들어가 있다.

이어 측면부에서도 현행 G70의 모습을 그대로 사용해 아쉽다. 실제로 G70 F/L 테스트카에는 앞바퀴 뒤 펜더에 위치한 측면 에어벤트가 기존 장식이었던 ‘〉‘ 부메랑 형태에서 실제 뚫려있는 사각형 모양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G70 페이스리프트는 최근 풀체인지 수준으로 변경된 현대차 더 뉴 그랜저와 달리 측면부에서의 대대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70 F/L 예상도' (상), 제네시스 G70 (하)
제네시스 'G70 F/L 예상도' (상), 제네시스 G70 (하)

대신 후면부에서의 변화 폭이 크다. 기존 트렁크 파팅라인과 테일램프 아웃라인 형상은 유지하되, 전면 헤드램프처럼 리어 테일램프에 쿼드램프를 적용했으며, 내부 그래픽도 깔끔하게 변경됐다.

하지만 후면부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 위장막 테스트카에는 방향지시등 그래픽이 각 램프 상, 하단에 배치된 반면, 예상도 테일램프는 중앙에 위치해 있다.

이외에 현행 G70는 트렁크 중앙에 번호판이 위치했지만, G70 페이스리프트는 리어범퍼 하단으로 위치가 변경됐고, 기존 번호반이 있던 트렁크 중앙에는 ‘GENESIS‘ 레터링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리어범퍼도 한층 정갈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변경됐고, 머플러는 좌, 우 트윈팁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스포츠 세단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

인테리어는 구체적인 스파이샷이 포착되지 않아 언급하기 어렵지만, 현행 G70의 내부디자인에서 마감소재의 고급화 및 대시보드 상단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키우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G70에 2.0L 가솔린 터보와 3.3L 가솔린 터보, 2.2L 디젤 세 가지 엔진이 탑재되고 있지만, G70 페이스리프트는 기존 2.0 터보 대신 성능과 효율성을 높은 신규 2.5L 가솔린 터보 및 3.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는 기아차 스팅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볼보 S60 등과 경쟁하게 되며, 내년 2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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