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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라이드·K5 닮았네?’ 내년 출시될 ‘신형 쏘렌토(MQ4)’ 실내 포착

  • 기사입력 2019.12.26 14:47
  • 최종수정 2019.12.26 14:4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기아차가 내년 선보일 4세대 신형 쏘렌토의 실내모습이 새롭게 포착됐다.
기아차가 내년 선보일 4세대 신형 쏘렌토의 실내가  새롭게 포착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기아자동차가 내년 선보일 4세대 신형 쏘렌토의 실내가 새롭게 포착됐다.

기아차의 차세대 '신형 쏘렌토(프로젝트명 MQ4)'는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지난 2015년 3세대를 선보인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 되는 신차다.

특히, 신형 쏘렌토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플랫폼부터 파워트레인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으며, 지난 7월 출시된 소형 SUV ’셀토스‘와 북미 전용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의 디자인 요소가 일부 반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신형 쏘렌토 프로토타입의 인테리어는 최근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게재됐으며, 새로운 스타일의 에어벤트 디자인을 비롯한 곳곳에 신형 K5와 텔루라이드의 디자인 요소도 눈에 띈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살펴보면 먼저 전반적인 느낌이 지난 12일 출시된 신형 K5와 상당히 닮았다.

먼저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결해 미래지향적이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디지털 클러스터는 12.3인치가 적용되며, 센터 디스플레이는 10.25인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쏘렌토 인테리어 (상), 신형 K5 인테리어 (하)
신형 쏘렌토 인테리어 (상), 신형 K5 인테리어 (하)

스티어링휠도 신형 K5 등 최신 기아차 모델과 유사하고, 시선을 끄는 부분은 센터페시아의 에어벤트 디자인이다. 신형 쏘렌토는 기존 가로형에서 세로형 에어벤트가 적용됐는데 좌, 우 두 개뿐만 아니라 마이너스 각으로 꺾이는 하단부에도 작은 송풍구를 마련한 것이 독특하다.

아울러 에어벤트 사이에 각종 아날로그 버튼들과 작은 디스플레이가 위치한 것으로 보이는데, 디스플레이는 공조장치를 비롯한 여러 기능을 터치로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센터터널에 히팅 및 쿨링 시트 컨트롤이 위치했는데 마치 북미전용 텔루라이드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다. 이밖에 수납공간과 전자식 다이얼 변속기, 컵홀더, 드라이브 모드 등 전반적인 센터터널 레이아웃은 신형 K5와 거의 유사하다.

시트와 도어트림에는 퀼팅패턴 및 스티치를 적용해 고급감을 살렸고, 전반적으로 수평형 인테리어 레이아웃으로 보다 넓고 안정감 있어 보인다. 또 2열은 좌우 독립형 시트와 벤치타입 두 가지가 모두 적용돼 팰리세이드처럼 다양한 시트 구성을 갖게 될 전망이다.

기아차 '신형 쏘렌토' 예상도
기아차 '신형 쏘렌토' 예상도

신형 쏘렌토의 외관 디자인은 곡선미와 볼륨을 강조한 현행 모델과 달리 직선미와 각을 살려 남성적이고 강인한 스타일링을 강조한다. 아울러 지금껏 기아차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그릴 대신 새로운 정체성인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가 새롭게 적용된다.

전면부는 한층 더 크고 와이드한 라디에이터 그릴에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디테일하고 강인한 분위기를 완성했고, ‘ㄷ'자 형태의 조형이 감싸는 형태의 독특한 Full LED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다.

보닛은 아일랜드 방식의 파팅라인이 눈에 띄고 프론트 범퍼 디자인은 현행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와 비슷하지만 보다 세련미를 더하고 단정하게 디자인 됐다. 또 번호판 상단에 가로로 얇은 구멍이 위치했고 하단은 넓은 면적의 에어인테이크홀을 비롯한 반광 실버색상의 스키드플레이트가 적용됐다.

측면부는 앞바퀴 뒤 펜더에 1열 도어까지 파고든 에어벤트 같은 디테일 요소가 돋보이고 캐릭터라인은 헤드램프에서 시작해 테일램프까지 시원스럽게 뻗었다. 사이드미러는 일반적인 A필러가 아닌 도어에 부착된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가 적용됐다.

여기에 윈도우 라인(DLO 몰딩)이 디테일이 눈에 띈다. 앞서 선보였던 유럽 전용 프로씨드나 스포츠 왜건처럼 쿼터글래스에 상어 지느러미를 연상케 하는 일체형 윈도우 몰딩 디자인 포인트를 넣었다.

전반적으로 측면부는 현행 3세대 쏘렌토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보다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더했다.

기아차 '신형 쏘렌토' 예상도
기아차 '신형 쏘렌토' 예상도

후면부의 변화도 신선하다. 1세대를 제외한 기존 쏘렌토는 가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됐던 반면, 신형 쏘렌토는 세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되는데 전체적인 아웃라인 형상과 내부 그래픽 요소가 텔루라이드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테일게이트는 수평라인을 간결하게 적용해 특유의 심플함을 유지했고, 리어범퍼 디자인도 차체가 보다 넓고 안정적으로 보이기 위해 가로로 긴 후방 리플렉터와 좌우 연결된 듀얼머플러 크롬몰딩 가니쉬가 눈에 띈다.

이밖에 현행 쏘렌토가 전장 4,800mm, 전폭 1,890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780mm로 동급 최대 크기를 가졌지만, 신형 쏘렌토는 3세대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차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기아차 '신형 쏘렌토'
기아차 '신형 쏘렌토'

파워트레인은 성능과 효율을 개선한 2.0L ‘뉴 R엔진’ 디젤 1종과 현대기아차가 최근 발표한 2.5L MPi, 2.5L T-GDi, 3.5L 람다 MPi 가솔린 및 1.6L 감마 T-GDi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엔진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수소전기차(FCEV) 추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쏘렌토는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 싼타페, 르노삼성차 QM6, 쌍용차 G4렉스턴, 쉐보레 이쿼녹스 등과 경쟁하게 된다.

기아차 신형 쏘렌토는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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