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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 드디어 바뀌나?' 기아차, 추가 특허 출원...내년 적용 유력

  • 기사입력 2019.12.16 18:1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기아자동차가 자사 브랜드 엠블럼을 변경할 전망이다.
기아자동차가 자사 브랜드 엠블럼을 변경할 전망이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기아자동차가 자사 브랜드 엠블럼을 변경할 전망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추가로 새로운 엠블럼에 대한 90건의 지적 재산권 정보 서비스(KIPRIS) 상표 출원을 마쳤고, 최근 내부적으로 엠블럼 교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가시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지난 1994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타원형 엠블럼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수차례 디자인을 변경해 현재의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소비자들이 직접 엠블럼을 교체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아차 엠블럼 디자인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고, 이에 긍정적으로 시장 반응을 살피는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가 특허 출원한 새로운 엠블럼
기아차가 특허 출원한 새로운 엠블럼
기아차가 특허 출원한 새로운 엠블럼
최근 승인 된 기아차 새로운 엠블럼

기아차는 앞서 지난 5월 4건의 엠블럼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6월-7월 이후 지난달 26일 각각 빨간색과 검정색으로 나뉜 영문 ‘KIA' 폰트로 구성된 8건의 엠블럼 상표 등록을 추가 신청했다.

아직 심사 중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등록일자와 출원공고일자 등이 비어 있는 상태지만, 지난 6월 등록했던 특허 중 1건이 최근 상표권 최종 승인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차는 지난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이매진 바이(Imagine by KIA)' 컨셉트카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선보여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번에 최종 승인된 엠블럼도 이매진 바이 컨셉트에 적용됐던 것과 유사한 형태다.

기아차 '이매진 바이 기아' 컨셉트
기아차 '이매진 바이 기아' 컨셉트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아직 브랜드 엠블럼 교체시기와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나 전동화 라인업에 적용할지 전라인업에 적용할지 결정된 바 없다“며, “향후 새로운 엠블럼을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시안으로 특허를 출원했지만, 교체비용이 만만찮은 만큼 지켜봐야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엠블럼을 전면적으로 교체하기 위해선 사옥과 전 세계에 위치한 대리점, 서비스센터 등을 모두 바꿔야 하는데, 약 8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아차가 내년부터 새로운 엠블럼을 적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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