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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쉐보레 풀사이즈급 SUV 신형 타호·서버번 공개...한국 투입은 미정

내년 중반 미국서 공식 출시

  • 기사입력 2019.12.11 16:15
  • 최종수정 2019.12.11 16:1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신형 서버번(좌)과 타호(우)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너럴모터스 쉐보레가 풀사이즈급 SUV인 타호(Tahoe)와 서버번(Suburban)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쉐보레는 5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타호와 서버번을 선보였다.

신형 타호와 서버번은 GM의 최신 풀사이즈 트럭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돼 전장과 휠베이스가 이전 모델보다 더 길어졌다.

신형 타호의 전장은 6.7인치(약 170mm) 늘어난 210.7인치(약 5,352mm), 휠베이스는 4.9인치(약 124mm) 늘어난 120.9인치(약 3,071mm)다.

이로 인해 2열 레그룸은 39인치(약 99cm)에서 42인치(약 107cm)로, 3열 레그룸은 24.8인치(약 63cm)에서 34.9인치(약 89cm)로 늘었다.

트렁크 용량은 433리터였던 이전모델보다 66.7% 늘어난 722리터다.

신형 타호 실내공간.

신형 서버번은 전장이 1.3인치(33mm) 늘어난 225.7인치(약 5,733mm), 휠베이스가 4.1인치(104mm) 늘어난 134.1인치(약 3,406mm)이다.

2열 레그룸은 타호와 동일한 42인치(약 107cm), 3열 레그룸은 36.7인치(약 93cm)로 나타났다. 트렁크 용량은 이전 모델보다 51리터 늘어난 1,164리터다.

앞뒤로 최대 10인치(약 25cm)까지 움직일 수 있는 슬라이딩 기능이 포함된 2열 시트가 타호와 서버번에 처음 탑재됐다.

또 2열 및 3열 시트가 이전보다 더 쉽게 접히며 트렁크 바닥이 이전 모델보다 더 평평하고 낮아 적재 및 하역 용이성이 향상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55마력을 발휘하는 5.3리터 V8 가솔린 엔진, 420마력을 발휘하는 6.2리터 V8 가솔린 엔진, 277마력의 두라맥스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변속기는 전자식 변속 제어 기능이 포함된 신형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신형 서버번 뒷모습.

쉐보레가 픽업트럭인 실버라도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트레일링 패키지가 제공된다.

이 패키지에는 대용량 라디에이터 및 냉각 팬을 비롯해 통합 트레일러 브레이크 컨트롤러, 히치 뷰 기능(Hitch View)이 포함된 히치 가이드, 쉐보레 트레일러 애플리케이션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트레일러 프로필, 트레일러 타이어 공기압 및 온도 모니터링, 트레일러 측면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10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돼 쉐보레가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1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11.6인치 LCD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뒷좌석 미디어 시스템, 4G LTE 데이터를 갖춘 Wi-Fi® 핫스팟, 충전기 냉각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 등이 다양한 편의장치가 적용된다.

특히 GM의 차세대 디지털 차량 플랫폼이 탑재돼 현재 시스템보다 데이터 처리 능력이 5배 이상 높다. 이를 통해 차량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오버 더 에어 업데이트(over-the-air update)를 지원하며 사이버 보안 보호를 강화한다.

쉐보레는 신형 타호를 LS, LT, Z71, RST, 프리미어(Premier), 하이 컨트리(High Country) 등 총 6가지 트림으로 판매한다. 서버번도 동일하다.

신형 타호와 서버번은 내년 중반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한국 출시는 미정이다.

타호 인테리어.
서버번 인테리어.
타호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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