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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금융기관, 공동 2차 전지산업 육성 산업 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

  • 기사입력 2019.12.09 14:3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LG화학과 금융위원회가 2차 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했다.
LG화학과 금융위원회가 2차 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LG화학과 금융위원회가 2차 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수출입은행 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및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자금지원의 측면에서 금융기관(산업은행·수출입은행·농협은행)은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 관련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 필요자금 중 50억 달러를 향후 5년 동안 필요시 신속 지원하게 된다.

상생협력의 측면에서 금융기관과 LG화학은 동반성장펀드 등을 조성해 2차전지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설‧운영자금에 대한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이 제공한다.

프로그램 중 동반성장펀드는 LG화학(600억 원)‧산은(900억 원) 공동 조성 펀드를 산업은행에 예치한 후에 발생 이자를 통해 협력업체에 대해 금리우대 등 1,500억 원을 제공한다. 상생금융프로그램은 2차전지 협력업체에 대해 수출입은행이 우대조건으로 2천억 원 대출을 해준다.

공동연구 측면에서는 금융기관과 LG화학은 2차전지 사업 조사 연구 협력정부는 지난 8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해왔다.

실제 그간 상대적으로 지원 정책이 집중됐던 R&D 분야에 비해 기업들의 해외 시설투자와 M&A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은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난 9월 10일 산업계·금융권으로 구성된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산업계는 대한상의·중견기업연합회·중기중앙회·업종별 협단체로 구성되고 금융기관은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농협은행 및 자문기관인 위한 글로벌 IB 등으로 이뤄졌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LG화학과 금융기관 간의 협약은 정부와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결과로 보여줬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동반성장펀드는 앞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람직한 지원 모델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협의체를 대표해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훌륭한 해외 투자‧M&A 참여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금융기관들과 소통을 확대하여 협의체 출범 취지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적기에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협력해주신 금융기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차전지 생산확대와 기술력 제고를 통해 소‧부‧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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