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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될 줄 알았는데...제네시스 GV80 연내 출시 불투명

  • 기사입력 2019.12.09 15:02
  • 최종수정 2019.12.09 15:0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네시스의 첫 SUV GV80이 올해 데뷔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당초 지난달 28일 출시예정이었던 제네시스 GV80은 12월로 한 차례 연기됐으나 여전히 출시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4일과 5일 전국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제품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준비를 진행해 왔으나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출시 일정은 오리무중이다.

제네시스 GV80의 출시가 계속 연기되는 주된 이유는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아직도 완료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관계자는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GV80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작업이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GV80의 배출가스 인증작업에 언제 완료 될 지 지금으로선 단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는 환경부가 정한 소음 및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켜야만 판매가 가능하다. 지금까지의 현대차 신차 출시 일정을 보면 대략 환경부의 배출가스와 소음인증이 완료된 지 3주 후에 신차를 출시해 왔다.

신형 쏘나타(DN8) 2.0 가솔린 모델과 2.0 LPi모델의 경우 환경부 인증이 2월 12일 완료, 약 5주 뒤인 지난 3월 21일에, 신형 그랜저 2.5 GDI 모델과 3.3 GDI 모델은 10월 28일 환경부 인증 완료 후 약 3주 뒤인 지난달 19일에 출시됐다.

또, 7월 11일에 출시된 베뉴의 환경부 인증은 3주 전인 6월 21일에 완료됐다.

예정대로 GV80을 19일 께 출시할 예정이었으면 늦어도 지난주 중에는 인증이 완료됐어야 한다는 것. 결국 이번 주 인증을 받지 못하게 되면 GV80의 연내 출시는 불가능해진다. 

GV80은 제네시스브랜드의 첫 번째 SUV이 만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출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GV80은 역사상 가장 가장 잘 만든 차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제품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유럽 프리미엄브랜드 SUV들과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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