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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인도에 투입되나? 현대차, 타당성 조사 돌입...충전 인프라·가격이 관건

  • 기사입력 2019.12.06 15:33
  • 최종수정 2019.12.06 15:3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를 인도 시장에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5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스탠다드 등 인도 언론들은 현대차가 넥쏘를 인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현대차는 인도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인도 정부는 2030년부터 배터리로 구동되는 차량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EV를 놓고 투입 여부를 검토해오다 코나EV를 최종 낙점, 지난 7월에 공식 출시했다.

인도형 코나EV는 현대차의 인도 현지 공장인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코나EV를 투입하며 인도에서 친환경차 판매를 개시한 현대차가 수소전기차인 넥쏘의 투입을 고민하고 있다.

넥쏘를 투입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충전 인프라다. 현재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량은 없다. 당연히 수소충전소도 거의 전무하다.

충전 인프라 문제가 이번 타당성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언론들은 현대차가 판매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가격도 관건이다. 인도 언론들은 넥쏘의 예상판매가격을 최소 450만루피(약 7,524만 원)로 보고 있다.

이는 250만루피(약 4,172만원)인 코나EV보다 2배가량 높은 것이다. 여기에 인도 정부가 수소연료전지차 구매 보조금을 얼마나 지원해줄지 알 수 없다.

충전과 가격 문제 해소 방안이 마련되느냐에 따라 넥쏘 투입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이오닉 EV 투입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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