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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車업계 거센 감원바람. 벤츠, 우리도 1만명 감원

  • 기사입력 2019.11.29 22:31
  • 최종수정 2019.11.29 22: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다임러 벤츠가 29일 오는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적어도 1만 명의 인원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프리미엄자동차업체들의 충격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다임러 벤츠가 29일 오는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적어도 1만 명의 인원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감원은 주로 간접부문을 대상으로 하며, 자세한 내용은 올해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다임러 벤츠의 이같은 선언은 26일 아우디의 9,500명 감원 발표에 이은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은 신차시장 침체로 매출성장을 기대할 수가 없는데다 전동화를위한 투자부담에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다임러 벤츠는 29일 직원대표(노동조합)와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다임러 대변인은 “감소 인원은 다섯자리 수 중 가장 낮은 숫자”라며 “간접부문만 해당되며 생산부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다임러 벤츠의 전 세계 직원 수는 2018년 말 29만8,000명으로, 정리해고자 수는 전체의 3.4%에 해당된다.

앞서 다임러 벤츠는 지난 14일에는 관리직의 10%를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관리부문의 축소로 인건비를 14억 유로 가량 줄인다는 것으로, 이는 이번 감원의 일부다.

다임러는 독일 국내에서는 2029년까지는 강제 해고는 하지 않는 것으로 직원 대표와 합의했다.

이를 위해 희망퇴직 및 채용 억제로 자연감소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계약직원과의 계약을 가급적 하지 않고 근로시간도 단축할 예정이다.

한편, 아우디도 지난 26일, 2025년까지 전체 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9,5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으며 독일 부품업체인 콘티넨탈과 보쉬도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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