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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QM3, 캡처로 판매된다...엠블럼도 태풍의 눈 대신 다이아몬드 장착

  • 기사입력 2019.11.27 16: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QM3가 본명인 캡처로 판매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서브컴팩트 SUV QM3를 본명인 캡처(CAPTUR)로 판매한다.

27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르노삼성자동차는 캡처(CAPTUR)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캡처는 한국에서 QM3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르노의 서브컴팩트SUV다. 즉 앞으로 QM3가 아닌 본명인 캡처로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르노삼성은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있다. 부산공장에서 생산·판매되는 모델을 줄이고 르노로부터 들여오는 모델을 늘리는 것이다.

르노삼성은 판매가 저조한 SM3, SM5, SM7을 올해 단종했다. 대신 주력모델인 SM6, QM6 생산과 크로스오버 XM3의 생산 물량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같이 국내 생산 차종을 줄이는 동안 소형 해치백 클리오와 승합 및 트럭인 마스터를 잇따라 투입하며 수입 모델을 늘렸다.

여기에 수입 모델인 QM3의 국산차 이미지를 벗기기 위해 이름을 본명인 캡처로 변경하고 엠블럼을 태풍의 눈 대신 다이아몬드로 부착해 환경부 인증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르노삼성은 르노의 전기차인 3세대 조에(ZOE)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수입·판매할 계획이다.

조에(ZOE).

지난 2016년부터 수입됐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지난달부터 동신모텍이 위탁생산하고 있다.

이는 판매 회복을 위해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도 있지만 내년 8월에 종료되는 삼성그룹과 상표 사용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수입차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은 한국지엠이 쓰고 있다.

현재 쉐보레 제품 포트폴리오 중 수입모델은 준대형세단 임팔라, 전기차 볼트EV, 스포츠 세단 카마로, 중형 SUV 이쿼녹스, 픽업트럭 콜로라도, 대형SUV 트래버스다.

여기에 플래그쉽 SUV 타호와 신형 콜벳이 추가될 경우 수입모델은 총 8개 차종으로 늘어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경차 스파크와 중형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등 5개 차종이며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준중형급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한국지엠은 지난 8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원사로 가입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캡처는 6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2세대 모델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개발한 차세대 ‘CMF-B’플랫폼이 적용됐다. 이 플랫폼은 신형 클리오에 이어 두 번째로 적용된 것이다.

신형 캡쳐에는 르노자동차의 최신 디자인언어도 적용됐다. 차체는 기존보다 110mm 이상 길어졌고 높아진 벨트라인으로 인해 한층 SUV다워졌다.

차체 길이가 길어지면서 실내공간도 확대됐다. 뒷좌석 레그룸 은 17mm 이상 늘어났고, 특히 뒷좌석이 최대 160mm 전후 슬라이딩이 가능해 한층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도 536리터로 기존보다 81리터 가량이 늘어났다.

실내 인테리어는 기존보다 넓은공간과 첨단기술을 갖춘 고품질 디자인을 목표로 했다. 운전자쪽으로 약간 기울어 진 ‘스마트 조종석’ 레이아웃 적용과 대시보드, 도어 패널, 센터콘솔은 부드럽고 고급스런 소재로 마무리했다.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9.3인치 크기로 동급 최대이며, 수직 레이아웃과 곡선스크린을 통해 사용상 편의성을 추구했다.

새로 개발된 르노의 ‘EASY LINK’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인 ‘MULTI-SENSE’ 설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센터 클러스터는 TFT 디지털 화면으로 7인치 또는 10인치가 적용되며, 10인치의 경우는 화살표만으로 '턴 바이 턴'을 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1.5리터 디젤 엔진이 5단 또는 6단 수동 변속기나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와 결합된다.

전기 모터에 신형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결합된 E-TECH 시스템이 적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내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 중 환경부 인증이 완료된 디젤모델이 투입된다. 나머지 모델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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