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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원 넘는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보조금 없이도 2년 넘게 줄섰다

  • 기사입력 2019.11.25 15:51
  • 최종수정 2019.12.04 14:2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포르쉐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포르쉐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포르쉐 순수 전기차 타이칸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포르쉐코리아가 지난 8일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 터보S가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인도 받으려면 적어도 2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경쟁모델인 테슬라도 출고까지 상당한 대기기간이 있어 이왕 기다린다면 2년이 걸리더라도 타이칸을 구매하겠다는 수요층이 많은 상황이다.

포르쉐 판매전시장 관계자는 “지금까지 1년여 동안 600-700대 가량의 사전 계약이 밀려 있는데 내년에 국내에 들여올 물량은 200대도 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타이칸의 계약금은 500만원으로 대기순번 200위권 이하일 경우에만 내년에 초도물량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포르쉐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
포르쉐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

포르쉐 타이칸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차값 100%를 고스란히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그런데도 2년 이상 기다리겠다는 고객은 넘쳐나고 있다. 

4도어 스포츠 세단 타이칸은 전형적인 포르쉐 성능은 물론, 연결성과 데일리성을 모두 갖췄다. 특히, 고도화된 생산 방식과 타이칸이 가진 특징은 지속 가능성 및 디지털화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포르쉐 디자인 DNA를 반영한 깔끔하고 순수한 디자인의 타이칸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린다.

전면은 윤곽이 뚜렷한 윙과 함께 더욱 넓고 평평해 보이고, 실루엣은 후면 방향으로 경사진 스포티 루프 라인으로 더욱 강조된다.

측면 디자인 역시 미려하며, 선이 매끈한 실내, 짧아진 리어 C-필러, 명확한 숄더 라인과 함께 날렵하게 강조된 후면 디자인은 전형적인 포르쉐 디자인을 드러낸다.

후면에는 길게 이어지는 라이트 바의 글래스 디자인 포르쉐 레터링과 같은 혁신 요소가 있으며, 0.22 Cd 값의 탁월한 에어로 다이내믹은 낮은 에너지 소비량과 장거리 주행에 기여한다.

포르쉐 '타이칸 4S'
포르쉐 '타이칸 4S'

포르쉐 타이칸의 라인업은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 타이칸 터보S 세 종류로 구성된다.

엔트리급인 타이칸 4S는 최고출력 530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2개 배터리 용량 모델로 구성된다. 최고속도는 250km/h이며, WLTP 기준 주행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가 407km,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463km로 타이칸 모델 중 가장 우수한 수치를 보여준다.

타이칸 터보는 최고출력 680마력(680PS, 500kW)으로 3.2초가 소요되며, 플래그십 모델인 타이칸 터보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고출력 761마력(761PS, 560kW)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8초가 소요된다.

터보와 터보S의 각각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는 WLTP 기준 450km, 412km다.

타이칸의 국내 판매가격은 미정이지만, 엔트리인 타이칸 4S의 독일 판매 가격이 10만5,607유로(약 1억 3,690만원), 터보와 터보S가 각각 15만2,136유로(약 2억 169만 원), 18만5,456유로(약 2억 4,579만 원)부터 시작하는 만큼 국내에서는 기본 가격이 1억 5천만 원, 터보 모델은 2억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포르쉐코리아는 타이칸 터보S를 내년 하반기에 공식 출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포르쉐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 인테리어
포르쉐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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