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슈퍼맨 마스크 쓴 제네시스 G90,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19.11.21 21: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LA오토쇼를 통해 신형 G90을 미국시장에 공개했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의 한 자동차 전문지 기자는 2019 LA오토쇼에서 공개된 2020 제네시스 G90가 LA에서 슈퍼맨 마스크를 사용했다고 표현했다.

제네시스 G90의 프런트마스크가 슈퍼맨 로고와 비슷하다고 본 것이다.

그는 제네시스 G90의 10월까지 북미지역 판매량은 1,829대, 월 평균으로는 182대가 팔려 정확히 말하면 프리미엄 플래그쉽 세단인 BMW 7시리즈나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의 영역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G90은 매우 호화로운 풀사이즈 고급세단임에도 미국에서 프리미엄 플래그쉽 세단으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의 지적대로 제네시스 G90은 미국에서 별다른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국 판매실적은 1만6,845대로 전년 동기의 8,909대보다 89%가 증가했다.

지난해에 정상적인 판매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증가율은 크게 높아졌만 절대 판매량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다.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G80은 올 10월까지 판매량이 5,488대로 전년 동기대비 21%가 줄어드는 등 노쇠현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새로 투입된 G70만 9,528대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때문에 제네시스 브랜드로서는 G90과 내년 초 투입될 신형 G80의 판매량을 끌어 올려야만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2020 제네시스 G90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지도와 소프트웨어용 공중파(OTA) 업데이트 기능을 갖춘 새로운 12.3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G90에 적용된 HVAC 시스템은 GPS를 이용, 차량이 터널에 있을 때를 알려주며, 이 경우 시스템은 외부공기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내부순환으로 전환해 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안전사양도 차선중심과 교통표지 인식을 할 수 있는 지능형 크루즈컨트롤인 하이웨이 드라이빙 어시스턴트를 포함한 새로운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또, 자전거 운전자보호를 위한 전방충돌회피지원 기능, 후방교차로트래픽경고, 안전출구지원 및 차선추종지원 기능 등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3.3리터 터보 V6 및 5.0리터 V8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 6기통 프리미엄 트림은 365마력, V8모델은 420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2020 제네시스 G90은 12월부터 미국 전역의 판매딜러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