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302마력 고성능 RAV4 PHEV 내년 상반기 美. 日서 시판. 韓 도입여부는?

  • 기사입력 2019.11.21 09: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20일(현지시간) 개막된 로스앤젤레스 국제오토쇼에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RAV4 프라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20일(현지시간) 개막된 로스앤젤레스 국제오토쇼에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RAV4 프라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차는 2020년 상반기부터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토요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프리우스 프라임에 이은 두 번째 모델로, 국내에서도 프리우스 프라임이 판매되고 있어 판매시점에 맞춰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토요타 측은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을 고려,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AV4 프라임에는 RAV4 하이브리드모델에 적용된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앳킨슨 사이클 엔진(최대출력 176마력, 최대토크 22.5kg.m)에 새로 개발된 강력한 모터가 조합, 전체 시스템 출력이 302마력에 달한다.

이는 신형 RAV4 하이브리드의 최대출력인 219마력보다 83마력이 높은 것이다.

여기에 전기식 4WD시스템인 'E-Four‘도 탑재됐다. E-Four는 전기로 구동하는 후륜에 최대토크를 늘린 것이 특징으로, 주행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후륜에 토크를 배분하는 새로운 제어시스템을 적용, 뛰어난 주파성과 조종안정성을 갖췄다.

RAV4 프라임은 0 ~ 96km 가속ㅅ간은 5.8초로, 신형 RAV4 하이브리드의 7.8초보다 2초 단축했다.

이같은 가속력은 기존 RAV4에 적용된 3.5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최대 출력 269마력) 차량의 6.3초보다도 0.5초가 빠른 것으로 RAV4 사상 최강의 성능을 갖췄다.

이 차는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깔아 신형 RAV4 수준의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저중심화로 주행안정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EV모드에서 최대 6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미국 EPA(환경 보호국) 연비가 90MPGe를 기록했다.

실내에는 헤드업디스플레이와 9인치 디스플레이를 신형 RAV4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적용했고 패들시프트도 별도로 적용됐다.

한편, 토요타 RAV4는 지난해 미국 SUV시장에서 가장 많은 42만대가 판매된 인기모델로, 국내에서도 일본차 불매운동 이전까지 한두 달을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