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스·벤테이가 덤벼’ 애스턴마틴, 첫 SUV ‘DBX’ 공개...내년부터 인도
‘우루스·벤테이가 덤벼’ 애스턴마틴, 첫 SUV ‘DBX’ 공개...내년부터 인도
  • 최태인 기자
  • 승인 2019.11.20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애스턴마틴 고성능 SUV ‘DBX‘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애스턴마틴 고성능 SUV ‘DBX‘가 모습을 드러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애스턴마틴 고성능 SUV ‘DBX‘가 모습을 드러냈다.

애스턴마틴은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106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고성능 SUV DBX를 공개, 장거리 이동이 많고 프리미엄 SUV를 선호하는 중국 시장을 겨냥했다.

애스턴마틴 DBX는 전형적인 SUV 스타일링이 아닌 풍성한 볼륨감과 늘씬한 바디에 날렵한 루프라인 등 쿠페형 실루엣이 돋보인다.

전면부는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 아웃라인 디자인과 라피드를 연상케 하는 헤드램프, 그릴 양 옆의 에어덕트와 주간주행등(DRL)이 애스턴마틴 패밀리임을 한눈에 보여준다. 특히, 근육질 느낌의 후드 라인과 덕트는 DBX의 성격을 드러내는 요소다.

애스턴마틴 'DBX'
애스턴마틴 'DBX'

측면부는 늘씬한 차체와 완만한 루프라인, 후륜구동 특유의 역동적인 프로포션, 긴 보닛과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길게 잡아 늘린 뒷꽁무늬와 일체형 리어스포일러 등이 시선을 끈다.

전체적인 비율도 좋지만, SUV임에도 고성능 스포츠카의 DNA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마치 밴티지의 SUV 형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애스턴마틴 디자인 요소인 앞바퀴 펜더와 1열 도어 사이의 사이드덕트 및 크롬몰딩 포인트도 동일하게 반영됐고,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영락없는 밴티지의 모습 그대로다. 특히, 좌우로 연결된 커넥티드 테일램프는 벤티지와 동일하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볼륨이 느껴지는 근육질 스타일링으로 강력한 포스를 자아낸다.

볼륨넘치는 리어펜더와 숄더라인, 공격적인 거대한 리어디퓨저와 깔끔한 원형 듀얼 머플러가 예사롭지 않은 배기사운드를 뿜을 것처럼 역동적인 모습이다.

애스턴마틴 'DBX' 인테리어
애스턴마틴 'DBX' 인테리어

애스턴마틴 DBX의 또 다른 매력은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여성들을 배려한 실내구성이 돋보인다.

실제로 DBX의 실내 곳곳에는 핸드백이나 구두 등 물품들을 수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마련됐고, 시트사이의 틈을 좁혀 액세서리나 화장품 등이 떨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마렉 라이히만(Marek Reichman) 애스턴마틴 디자인 수석 부사장은 "DBX를 디자인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에 대한 조사를 거쳤다"며, "여성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DBX의 센터페시아와 센터터널 부분은 애스턴마틴 라인업과 유사한 스타일링이 적용됐고, 전반적으로 곡면과 곡선으로 이뤄져 우아하면서도 럭셔리하다. 특히, 실내 전체에 퍼진 카멜 브라운컬러가 고급감을 극대화 해주고, 천장과 대시보드의 알칸타라 마감과 대시보드, 센터페시아, 시트, 도어트림 등에 질 좋은 가죽 및 금속으로 꾸며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애스턴마틴 'DBX'
애스턴마틴 'DBX'

이외에도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센터페시아 최상단의 버튼식 기어변속기가 위치한 것도 독특하다.

영국 애스턴마틴의 고성능 SUV인 만큼 DBX의 스펙도 남다르다.

애스턴마틴 DBX의 파워트레인은 DB11과 밴티지(Vantage)에서 볼 수 있는 V8 4.0L 트윈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DBX에 걸 맞는 튜닝까지 더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덕분에 DBX는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1.4㎏.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62mph(약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4.5초, 최고속도는 시속 289㎞가 넘는다. 추가로 엔진 출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일부 실린더가 비활성화 돼 연료 효율을 높인다.

더불어 DBX는 액티브 디퍼렌셜이 장착된 4륜 구동 시스템을 채택, 변화하는 노면 상황에 따라 토크를 앞, 뒤로 정확히 배분해 전달한다. 또 스티어링 휠 반응 역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세팅으로 운전 재미를 더한다.

애스턴마틴 'DBX'
애스턴마틴 'DBX'

이외에도 48V 전기 안티롤 제어 시스템과 전자식 어댑티브 트리플 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된다. 덕분에 지상고를 45mm 높이거나 50mm 낮출 수 있고, 노면과 운행 조건에 따라 부드러운 안락함과 스포티한 역동성을 자유롭게 조절해준다.

특히, 차축당 1,400Nm의 안티롤 포스를 견뎌내는 eARC는 5명이 모두 탑승해도 역동적인 차체 움직임을 유지할 수 있다.

앤디 파머(Dr. Andy Palmer) 애스턴마틴 그룹 CEO는 "DBX는 많은 사람들에게 애스턴마틴 브랜드를 경험하게 해줄 모델"이라며, "럭셔리 SUV에 걸 맞는 상품성과 라이프스타일, 다재다능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스턴 마틴 DBX는 영국 사우스 웨일즈의 세인트 아탄(St Athan) 공장에서 생산되며, 오는 2020년 첫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 DBX의 기본 판매가격은 19만3,500유로(약 2억 5천만 원)부터 시작하며, 고성능 럭셔리 SUV 시장에서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관련기사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