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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예정 ‘제네시스 GV80‘, 내달로 출시일정 연기

  • 기사입력 2019.11.19 16:24
  • 최종수정 2019.11.19 16: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네시스 GV80의 출시 일정이 내달로 연기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이달 말 출시될 예정으로 판매직원들의 제품교육까지 마친 제네시스 GV80의 출시가 갑자기 내달로 연기됐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오는 28일 고양 킨텍스에서 가질 예정이던 제네시스 GV80의 출시일정을 내달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인 일정과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기아자동차가 신형 K5를 내달 12일 께 출시하는 점을 감안하면 월 초나 하순에나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브랜드가 GV80의 출시 일정을 갑자기 연기한 이유는 출시 전에 완벽한 제품력을 갖추라는 정의선 그룹부회장의 특별지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준중형 세단 G70 출시 때도 제품을 가다듬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2주 가량 출고가 늦어져 계약자들의 불만이 표출되기도 했다.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SUV인 만큼 정의선수석부회장이 직접 신차 런칭을 주관할 예정이어서 제품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차는 제네시스 GV80의 이달 공식 출시에 맞춰 지난 4일과 5일 전국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제품설명회를 갖는 등 판매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제네시스 GV80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13.5인치 와이드형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디스플레이에 직접 필기 입력해 목적지 설정 및 안내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전자식 변속기나 버튼변속기가 아닌 재규어랜드로버처럼 다이얼식 변속기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3.0L 디젤엔진과 2.5L 세타3 가솔린 터보, 3.5L 가솔린 터보 GDi 엔진으로 구성되며, 3.0L 디젤엔진은 현행 모하비 더 마스터에 탑재되는 S2 개량엔진이 아닌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되고, 모두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 ‘유로 6d-TEMP’를 만족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당초 GV80를 디젤과 가솔린 모델을 동시에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일 가솔린 엔진 개발이 지연되면서 디젤 모델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자동차의 신형 K5도 당초 11월에 출시 일정이 잡혔었으나 신형 그랜저와 제네시스 GV80과 겹치면서 12월로 출시일정을 늦췄다.

신형 K5는 오는 21일 미디어 프리뷰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화성공장에서 양산 및 사전 예약이 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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