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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유럽 최초 기가팩토리 독일 베를린에 건설. 2021년 가동

  • 기사입력 2019.11.13 09:30
  • 최종수정 2019.11.13 09: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테슬라가 유럽의 첫 전기차 공장을 독일 베를린에 건설키로 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유럽 최초의 전기자동차 공장을 독일 수도 베를린에 건설한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CEO는 1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현지 언론이 주최하는 자동차 관련 이벤트에서 유럽 최초의 공장을 독일 베를린에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베를린 공장은 이르면 2021년부터 생산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중국 상하이에 건설한 신공장에서 모델3 전기차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베를린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의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공장과 함께 미국, 중국, 유럽으로 이어지는 세계 3대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 대량 공급체계를 갖추게 된다.

머스크CEO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신공장 건설 후보지는 베를린 남동쪽에 건설중인 새로운 공항 근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머스크CEO는 베를린에 신차 개발 및 설계. 디자인 거점도 마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0월 말 열린 2019년 7-9월기 결산에서 2019년 내에 유럽에 건설하는 신공장의 입지 선정을 끝낼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유럽에서는 주력 소형차인 모델 3 외에 모델 3를 기반으로 개발중인 SUV 모델 Y를 생산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회사의 유일한 완성차 생산거점이었던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든 차량을 조립, 전 세계에 수출해 왔다.

그러나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중국이나 유럽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과 유럽에서의 현지생산 차제를 구축, 미중, 미-유럽간 무역마찰 등을 피해 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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