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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인기에 제동 걸리나...출고·AS 대응 미숙 기아차 인도법인에 불만 속출

  • 기사입력 2019.11.12 16:19
  • 최종수정 2019.11.12 16:3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셀토스가 인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나 기아차 인도법인이 발생한 문제들을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차의 셀토스가 인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셀토스는 판매개시 첫 달인 8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중형 SUV 판매 1위를 차지하고 현재까지 6만건이 넘는 누적계약대수를 기록하는 등 인도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기아차 인도법인이 셀토스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인도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모터빔(Mototbeam)은 셀토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소개했다.

먼저 셀토스를 예약한 일부 소비자들은 차량 출고 일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 때 받지 못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100일 넘게 출고일정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일부는 기아차의 소셜 미디어 팀이 차량 인도에 대해 불평하는 글을 삭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변속기 온도 제어장치 관련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기아차나 전시장으로부터 아무런 해결책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비자들도 있었다.

한 소비자는 접촉 사고로 일부가 파손돼 수리센터에 맡겼으나 부품이 없어 2개월째 수리를 못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차량 일부가 파손됐으나 부품이 없어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하고 토로하는 글.(사진=motorbeam)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시동을 껐다 다시 켜는 것을 반복했다는 불만도 있었다.

한 소유주는 크루즈컨트롤을 사용하다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크루즈컨트롤 대신 가속페달제어가 해제돼 가속을 하지 못해 차를 세운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셀토스 소유주는 시속 110km/h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도중 갑자기 디스플레이가 꺼지더니 송풍구로 하얀 연기와 악취가 들어와 차를 즉시 세웠다며 신이 자신의 남편을 도와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터빔은 “이러한 이슈들에 대해 기아차 인도법인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며 “고객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고객 지원 및 AS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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