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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 배지, 환경부 인증 완료...12월 중 첫 선

  • 기사입력 2019.11.11 12:18
  • 최종수정 2019.11.12 09:2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롤스로이스 고성능 SUV ‘컬리넌 블랙 배지’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롤스로이스 고성능 SUV ‘컬리넌 블랙 배지’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롤스로이스 고성능 SUV ‘컬리넌 블랙 배지’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지난7일 BMW코리아는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 배지(Cullinan Black Badge)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브랜드 최초의 SUV로 초호화 럭셔리와 완벽한 실용성, 오프로드 성능을 결합한 모델로, ‘힘들이지 않고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100% 실현해 세계 최고의 슈퍼 럭셔리 SUV 반열에 올랐다.

컬리넌은 국내시장에서 기본 가격이 4억 6,900만 원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롤스로이스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려 판매 견인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7월과 동일하게 올해 가장 많은 8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은 총 49대로 그동안 가장 많이 판매되던 고스트(EWB 포함) 40대, 레이스 26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여기에 롤스로이스가 지난 2016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비스포크 라인업인 블랙 배지를 더해 궁극의 슈퍼 럭셔리와 고성능을 결합, 고객의 취향을 재정의해 다양한 세대의 고객들을 아우른다는 방침이다.

롤스로이스는 블랙 배지에 무한한 파워를 추구하는 브랜드의 의지를 드러내고자 ‘무한대(Infinity) 로고’를 블랙 배지의 심볼로 사용해 오고 있으며, 이는 지상에서 주행 속도 신기록을 경신한 세계 챔피언 말콤 캠벨 경을 기념하기 위함이자, 기존에 없던 성공의 역사를 이룬 블랙 배지 오너의 특성을 상징한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블랙 배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을 이뤄내는 사람들의 열망을 반영한 모델로, 슈퍼 럭셔리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확립해왔다”며, “현존하는 블랙 배지 중 가장 대담하고 어두운 자태를 자랑하는 ‘밤의 제왕’ 컬리넌 블랙 배지를 출시해 블랙 배지의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 배지'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 배지'

이번에 롤스로이스가 선보이는 컬리넌 블랙 배지는 지난 2016년 레이스와 고스트, 2017년 던 블랙 배지에 이은 4번 째 모델로, 어두운 도시의 감성을 담은 블랙 배지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컬리넌 블랙 배지는 4만 4천여 가지에 이르는 롤스로이스의 페인트 옵션 중 원하는 컬러 선택이 가능하며, 영국 굿우드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본사에서 여러 겹의 페인트와 래커칠, 손으로 광택을 내는 마감 과정이 이뤄진다.

전면부는 롤스로이스의 정체성인 ‘환희의 여신상’이 고광택 블랙 크롬을 입고 역사상 가장 어두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전면, 후면 및 측면에 자리잡은 ‘RR’ 배지는 검정 바탕에 은색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프론트 그릴, 사이드 프레임 장식, 트렁크 핸들 및 트림, 하단부 공기 흡입구 장식 및 배기구도 모두 블랙 컬러가 적용됐다.

또 컬리넌 블랙 배지만을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22인치 합금 휠은 차량의 무한한 힘을 드러내는 동시에 무한정 반복되는 ‘무한대 로고’를 연상시킨다.

컬리넌 블랙 배지에 들어간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고품질의 블랙 가죽위에서 은은한 빛을 내며 내부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이와 더불어, 흰색을 띤8개의 유성 조명이 블랙 배지의 천장을 가로질러 몽환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인테리어도 컬러를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 배지' 인테리어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 배지' 인테리어

컬리넌 블랙 배지의 기술적 핵심은 8세대 팬텀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럭셔리 아키텍처다.

견고함뿐만 아니라 유연성과 확장성까지 갖춤으로써 기존 컬리넌의 사륜구동 및 사륜 조향 시스템을 완벽하게 실현해 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 배지의 파워트레인은 6.75L V12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기본형 컬리넌보다 29마력 상승한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도 50Nm 오른 900Nm을 발휘하며, ZF 8단 변속기와 맞물린다.

새롭게 설계 및 강화된 브레이크 디스크는 높은 온도의 제동 상황에서도 균일한 성능을 발휘하며 환경 변화에 완벽하게 대응한다.

컬리넌 블랙 배지가 환경부 인증이 완료됨에 따라 국내 출시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 배지가 환경부 인증을 완료했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잡히지 않아 현재로서 연내 출시로만 언급할 수 있다”며, “대략 12월 경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컬리넌 블랙 배지는 현재 주문이 가능하고 국내 판매가격은 확정된 바 없지만, 컬리넌 기본 가격 4억 6,900만 원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 배지는 연내(12월 경) 출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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