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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떠난 에반스 전 부사장, 美 최대 자동차 웹사이트 카즈닷컴 합류

  • 기사입력 2019.11.07 17:48
  • 최종수정 2019.11.07 17:5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에반스 전 현대차 북미법인 부사장이 지난해 7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8 샌디에이고 코믹콘(Comic-Con) 인터내셔널에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과 기념촬영을 한 모습.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현대차를 떠난 딘 에반스(Dean Evans) 전 부사장이 미국 최대 자동차 웹사이트인 카즈닷컴(cars.com) 부사장에 선임됐다.

6일(현지시각)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카즈닷컴은 지난달 28일 딘 에반스 전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를 부사장에 임명했다.

딘 에반스 부사장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스바루의 미국법인 마케팅 최고책임자를 지냈으며 이전에는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LotLinx Inc의 CEO를 맡았다.

2015년 8월 현대차 북미법인 마케팅 최고책임자에 선임된 그는 재직기간 동안 현대차에 많은 혁신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차 북미법인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 결과 에반스 부사장은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으로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MO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같이 현대차 북미법인의 마케팅을 이끌어오던 그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각) 다른 직업의 기회를 추구한다며 사임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을 떠난 지 약 열흘 뒤 그는 카즈닷컴 부사장에 선임됐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카즈닷컴은 에반스를 영입하기 위해 1년 동안 전략적 검토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반스 부사장은 미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카즈닷컴의 노력과 잠재력에 끌렸다”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을 개발해 카즈닷컴과 연결된 신차 및 중고차 딜러들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베터(Alex Vetter) 카즈닷컴 CEO는 “최근 TV보다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을 활용한 마케팅이 더 효율적”이라며 “이를 에반스 부사장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에반스가 떠난 지 약 3일 만인 지난달 22일(현지시각)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안젤라 제페다를 새로운 마케팅 책임자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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