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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첫 전기차 ID.3 생산 시작...내년 여름 인도 개시

  • 기사입력 2019.11.05 17:12
  • 최종수정 2019.11.05 17: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폭스바겐이 첫 순수전기차 ID.3의 생산을 시작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첫 순수전기차 ID.3의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9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던 ID.3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기반 라인업의 첫번째 주자다.

ID.3는 3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기본형 모델은 45kWh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가 330km(205마일)다. 중간형 모델은 58kWh 배터리가 탑재돼 420km(261마일)를, 고급형 모델은 77kWh 배터리가 탑재돼 550km(342마일)를 주행할 수 있다.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디지털 디스플레이 요소 및 제어 장치는 모든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전석의 디스플레이 외에도 1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주행 및 차량에 관한 모든 핵심 정보를 제공해준다.

새로운 기능인 ‘ID.라이트'는 실내 라이트 표시기능인 ‘LED 스트립’을 통해 운전자를 지원하는데, 예를 들어 주행 중 어떤 위험이 있을 경우 LED 스트립에서 경고 라이트를 띄워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전기 조절식 멀티펑션 스티어링휠의 제어 기능을 포함한 ID.3의 모든 제어 기능은 터치 감응식으로 작동하며 전동 윈도우와 위험 경고등은 운전자가 일반적인 버튼을 직접 누르거나 보이스 컨트롤로 작동시킬 수 있다.

또 앱 커넥트 기능 덕분에 ID.3는 몇 초 내에 스마트폰과 연결돼 스마트한 주행 환경을 갖출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단순한 신모델이 아니라, 전동화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아울러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극대화해 공간구성을 혁신했으며, 차체의 크기는 골프와 비슷하지만 동급의 그 어떤 차들보다 넓은 내부공간을 만들어냈다.

ID.3는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생산된다.

폭스바겐은 총 12억 유로(약 1조 5,794억 원)를 투입해 지난해 초부터 내연기관차 생산 공장이었던 츠비카우 공장을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총 12개의 신규 및 기존 건물의 건설, 증축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츠비카우 공장은 오는 2021년부터 MEB 플랫폼 기반 차량들의 핵심 차체 부품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내년 여름부터 두번째 조립라인의 개조 작업이 진행돼 오는 2021년부터는 그룹 내 3개 브랜드의 총 6개 모델을 이 곳에서 생산하게 된다.

ID.3의 고객 인도는 내년 여름 독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기본가격은 독일 기준으로 3만유로(약 3,865만원)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현지시작으로 5월 8일부터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3만5천대의 예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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