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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길어지자 할인폭 커지는 일본차, 중형 SUV 엑스트레일 2,460만원에

  • 기사입력 2019.11.02 07:05
  • 최종수정 2019.11.02 07: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차에 대한 불매운동이 길어지면서 판매가 급락하자 일본차들의 할인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사진은 닛산 중형 SUV 엑스트레일)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차에 대한 불매운동이 길어지면서 판매가 급락하자 일본차들의 할인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이달부터 중형 SUV 엑스트레일(X-TRAIL)의 할인폭을 1천만원까지 확대했다.

엑스트레일은 닛산의 베스트셀링 SUV로, 국내에는 지난 1월 도입, 월 평균 130여대 가량이 판매돼 왔으나 7월 이 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되면서 판매량이 20대 이하로 급감하자 8월부터 최대 65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등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장기화되고 판매가 좀처럼 회복되자 않자 11월부터 할인폭을 최대 1천만 원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본모델 기준 3,460만원인 엑스트레일은 2,4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차종 중 가장 가격대가 낮은 토요타 프리우스C의 2,490만원보다 30만원이 저렴한 것이다.

닛산 엑스트레일은 현재 일본에서는 227만2,600엔(2,454만 원. 기본 모델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닛산의 고급브랜드인 인피니티도 지난 달부터 일부 오래된 모델들에 대해 임직원 및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35%에서 최대 40%씩 대규모 할인 판매을 해 오고 있다.

또 혼다코리아도 장기 재고처리를 위해 대형 SUV 파일럿에 대해 최대 1,500만 원을 할인 판매하는 등 판매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일본브랜드 관계자는 "8월 이후 전시장을 찾는 발길이 완전히 끊겼다가 10월 말부터는 하루 한 두팀씩 바방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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