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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인도 모빌리티 시장 공략 본격화...규제 당국, 올라(Ola) 투자 승인

  • 기사입력 2019.10.31 12:05
  • 최종수정 2019.10.31 12:0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 3월 투자협약식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우)이 바비쉬 아가르왈 올라 최고경영자(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인도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인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각) 인도 공정거래위원회(CCI)는 현대기아차의 ANI테크놀로지스와 올라 일렉트릭 지분 인수를 승인했다.

지난 3월 현대기아차는 인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올라(Ola)에 3억 달러(약 3,486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올라는 지난 2011년에 설립, 현재 인도 카헤일링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인도 최대 모빌리티 업체로, 현재 글로벌 12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등록 차량 130만 대, 설립 이래 차량 호출 서비스 누적 10억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라와 플릿 솔루션 사업 개발, 인도 특화 EV 생태계 구축,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등 3대 분야에서 상호 맞손 전략을 펼쳐 인도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현대기차아는 올라의 모회사인 ANI테크놀로지스와 올라의 자회사인 올라 일렉트릭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고 CCI에 투자승인을 위한 심사자료를 제출했다.

올라 일렉트릭은 전기자동차 외에도 충전 솔루션, EV 배터리 및 상용EV를 대규모로 운영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심사자료를 검토한 CCI는 “인도 전기차 시장 환경이 특정업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이후 다시 제출된 자료를 검토한 CCI는 “경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며 지분인수를 승인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올라와 함께 인도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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