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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K5. 말리부, 보행자감지시스템 성능 최악

  • 기사입력 2019.10.30 17:17
  • 최종수정 2019.10.30 17: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바에 의하면 최신형 보행자 감지 시스템의 성능은 자동차업체마다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2019년형 쏘나타와 기아자동차의 K5가 미국에서 실시한 보행자감지시스템 성능 테스트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바에 의하면 최신형 보행자 감지 시스템의 성능은 자동차업체마다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 등 고급브랜드는 우수한 반면, 현대. 기아차, 포드 등 일반 브랜드 모델들은 아예 보행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행자 감지 시스템 테스트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차종은 2019 아우디 A4와 2019 BMW 3시리즈, 2019-2020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2019 볼보 S60, 2019-2020 닛산 맥시마, 2020 스바루 아웃백 등 6개 차종이다.

반면, 2019 현대 쏘나타와 2019 기아 옵티마(K5), 2019-2020 포드 퓨전, 2019-2020 쉐보레 말리부는 테스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했거나 아예 인지를 하지 못했다.

이 외에 혼다 어코드와 렉서스 ES350, 닛산 알티마, 테슬라 모델3, 토요타 캠리,마쯔다6, BMW 3시리즈 옵션 장착모델은 비교적 양호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자전거 및 보행자 사망자가 6,28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안전당국은 2020모델부터는 보행자 감지시스템을 기본장착토록 하고 있다.

보행자보호시스템은 차량의 전면그릴과 앞 유리에 카메라 또는 레이더 센서를 부착, 자동차의 자동비상제동시스템과 결합해 차량이 경로에서 보행자를 감지하면 차량을 정지시키는 시스템이다.

이번 테스트 시나리오는 도로를 건너는 성인, 장애물 뒤에서 뛰어 내리는 어린이, 도로 가장자리 근처를 걷는 성인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모든 보행자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한편, 이달 초 발표된 미국자동차협회(AAA)의 테스트에서는 보행자 사망의 75%가 야간에 발생하는데 야간에서는 이보다 치명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 테스트에서는 쉐보레 말리부, 혼다 어코드, 테슬라 모델3, 토요타 캠리가 어둠 속에서 성인 보행자를 감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IHS(미국고속도로안전보헙협회)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더 나은 헤드라이트를 개발, 야간에도 보호시스템이 보행자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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