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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 자율주행버스 세종시 달린다...2023년 관련 대중교통서비스 상용화

  • 기사입력 2019.10.28 15:5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와 세종시가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을 상용화한다.

국토부와 세종시는 오는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개최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버스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시연은 지난해 4월부터 한국교통연구원·SKT·서울대·현대차 등이 참여한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 연구를 통해 개발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연은 총 9회 진행되며 버스정류장 정밀정차, 제어권 전환을 통한 회전교차로 통과, 통신을 통한 교통신호정보 수신, 스마트폰을 활용한 버스 승하차 기술을 선보인다.

국토부와 세종시는 이번 시연을 시작으로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점차 확대한다.

먼저 올해는 2대의 중소형 버스가 9.8km 구간을 주 2~3회 주행하며 2021년에는 35.6km 구간에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8대가 주 20회의 빈도로 운행될 예정이다.

또 국토부와 세종시는 오는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기 위해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초로 무인차를 창안한 미국 싱귤래리티학교의 브래드 템플턴(Brad Templeton) 학과장과 구글에서 자율주행차(오토모티브) 개발·생산을 총괄하는 커트호프(Kurt Hoppe) 디렉터 등 자율주행 분야에서 명망있는 주요 인사들이 기조 발표, 세부 세션 등에 참여한다.

국토부와 세종시는 공동 개최를 통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준비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협력 모델을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이번 행사가 지난 15일 선포된 미래차 국가비전 실현을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기술을 꽃 피울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과 도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자율주행차 법·제도를 총괄하는 국토교통부와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최적인 도시 인프라를 보유한 세종시가 손을 잡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국토부와 적극 협력해 세종시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버스 시연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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