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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내년 여름 도쿄서 레벨4 자율주행차 공개 시연...일반인 동승

  • 기사입력 2019.10.25 12: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내년 여름 도쿄 시내에서 레벨4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된 차량을 공개 시연한다.

이번 시연은 내년 7월에서 9월까지 도쿄의 오다이바 지구에서 진행된다. 오다이바 지구는 유리로 된 고층건물이 많고 차량정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교통환경이 복잡해 자율주행차로 주행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그럼에도 토요타가 이곳에서 시연을 진행하는 것은 기술 향상에 필요한 데이터를 축적함과 동시에 자사의 수준높은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이기 위함이다.

시연에 사용되는 차량은 5세대 신형 렉서스 LS500h를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자율주행 테스트카 'TRI-P4'로 지난 2019 CES에서 처음 공개됐다.

TRI-P4는 토요타 리서치 연구소(Toyota Research institute,TRI)의 2가지 자율주행 시스템인 가디언(고급 안전 운전 지원 시스템)과 쇼퍼(자율주행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제작된 테스트차량이다.

TRI-P4에는 측면의 상황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전 테스트 모델인 플랫폼 3.0보다 2대의 카메라가 추가되고 전방을 향하고 후방을 가리키는 하나의 새로운 이미징 센서가 탑재됐다.

이미징 센서는 높은 동적 범위를 가진 새로운 칩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레이더 시스템은 시야를 개선하기 위해 특히 차량 주변의 근거리 탐지를 위해 최적화됐으며 스캐닝 헤드가 있는 8개의 라이다 감지 시스템은 이전 테스트 모델인 플랫폼 3.0에서 이전됐으며 신형 모델에 맞게 변형됐다.

또한 TRI-P4는 이전 모델보다 훨씬 똑똑해졌다. 뛰어난 컴퓨팅 성능으로 시스템은 보다 빠른 학습을 위해 더 많은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병렬로 작동할 수 있다.

여기에 센서 입력 처리 기능과 주변 환경 대응하는 기능이 이전보다 한 층 더 빨라졌다.

모든 컴퓨팅 시스템의 전력은 현재 차량의 하이브리드 배터리에서 사용되며 12V 배터리는 예비용으로만 사용된다.

자율주행시스템의 두뇌 역할을 할 컴퓨터는 차량 트렁크에 배치됐다. 이 컴퓨터는 뒷좌석 뒤쪽에 평행하게 설치돼 있어 트렁크 공간이 이전 테스트 차량보다 넓어졌다.

시연하는 동안 이 차량 운전석에는 TRI 연구원이, 동승석에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일반인이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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