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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신형 K7 활약에 기아차 3분기 영업익 2배 늘어...2,915억원 기록

  • 기사입력 2019.10.24 15:42
  • 최종수정 2019.10.24 15:4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셀토스와 신형 K7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었다.

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9년 3분기(7~9월)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3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69만1,151대로 전년동기대비 0.6% 늘었다.

국내 시장은 셀토스, K7 프리미어, 모하비 마스터의 활약에 힘입어 4.3% 늘어난 13만2,477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한 55만8,704대로 나타났다.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신차를 앞세운 북미와 씨드 판매가 호조를 보인 유럽에서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고 8월 셀토스 런칭으로 처음 진출한 인도 시장에서는 기대를 넘어서는 8천대를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그 결과 기아차는 전년동기대비 7.2% 늘어난 15조89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RV 믹스 확대, 인센티브 안정화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 증가한 2,915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3분기에는 세타2 GDI 엔진 평생 보증 및 고객 보상 프로그램 등으로 인한 일회성 품질비용 약 3,100억원이 판매관리비에 포함돼 영업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폭 증가했다.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는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규 소형 SUV 셀토스, K7과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의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기아차의 대표 승용 차종인 K5 풀체인지 모델을 추가해 승용 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조지아 공장의 텔루라이드 생산목표를 기존 연간 6만대 수준에서 8만대 이상으로 높여 딜러들의 재고 부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연말에는 소형 SUV 셀토스를 투입해 SUV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중국에서는 산업수요 급감으로 시장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율적인 상품 라인업 운영과 가격 전략 재수립, 판매망 정비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년 대비 16.1%나 산업수요가 감소한 인도에서는 시장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셀토스 단일 모델로 계약대수 5만대를 돌파하며 조기 시장 안착에 성공한 전략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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