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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즈’ 테슬라, 3분기에 흑자전환 성공...1,675억원 기록

  • 기사입력 2019.10.24 14:31
  • 최종수정 2019.10.24 14:3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가 지난 3분기에 수익성을 회복했다.

23일(현지시각) 테슬라는 2019년 3분기에 63억300만달러(7조3,82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8% 감소한 것이다.

이 중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53억5,300만달러(6조2,705억원)로 12% 줄었다.

모델3 판매량이 42% 늘고 비용 절감을 조처했으나 판매마진이 높은 모델S와 모델X의 판매량이 37% 줄어든 것이 컸다.

EBITDA는 8억7,600만달러(1조261억원)로 전년동기대비 7% 줄었으나 전분기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또 순이익은 1억4,300만달러(1,675억원)로 3억1,100만달러(3,643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지난해 3분기보다 54% 감소했다.

그러나 올 1분기와 2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회복됐다고 볼 수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19년 3분기 기준 약 30억달러(3조5,145억원)에서 53억달러(6조2,090억원)로 크게 늘었다.

테슬라는 보고서에서 “모델 3 생산이 시작된 이후 운영비용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긍정적인 조짐이 다수 포함돼 여러 분기 연속적인 손실로부터 반전을 기록했다”며 “올해 연간 판매량 36만대를 돌파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에 세워진 기가팩토리3의 모델3 시범생산이 예정보다 앞당겨졌고 모델Y의 생산도 계획보다 빠른 내년 여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또 테슬라는 2020년에 대형트럭인 세미 생산을 시작하고 2021년에는 유럽 기가팩토리가 어디에 세워질지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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