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UV 판매 확대한 현대차, 3분기 영업익 3,785억원...전년比 31.0% 증가

  • 기사입력 2019.10.24 14:17
  • 최종수정 2019.10.24 14: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0% 늘어난 3,78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의 올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10만3,362대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그랜저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4.7% 줄어든 16만3,322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 시장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부진 지속, 인도 시장 산업수요 위축 심화 등의 영향으로 1.0% 감소한 94만40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의 경우 팰리세이드 등 SUV 신차 중심의 판매 확대,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절감 등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 및 기타부분 매출 또한 성장세를 나타나며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26조9,689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부문 비용은 쎄타2GDi 엔진 평생 보증 및 고객 만족 프로그램 시행 등으로 인한 약 6천억 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19.0% 늘어난 4조499억 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0% 증가한 3,78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0.2%P 늘어난 1.4%로 나타났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18.4%, 50.5% 늘어난 4,290억 원 및 4,60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2조4,4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늘었다. 경상이익은 25.4% 늘어난 3조318억원, 순이익은 30.6% 늘어난 2조4,136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 제고 및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쎄타2GDi 엔진 평생 보증 및 미국 집단 소송 화해를 추진했다. 관련 비용에는 기존 실시 중인 KSDS(Knock Sensor Detection System) 캠페인 확대 적용 등 선제적 품질 관리를 위한 비용도 포함된다”며 “단기적인 재무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우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 수익성 중심의 경영 활동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여기에 4분기 중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및 제네시스 GV80 신차 출시, 팰리세이드 증산 효과 등이 더해지며 향후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