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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마힌드라 EV 불만 인도정부, 코나EV 공용차로 구입

  • 기사입력 2019.10.23 11:5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공용차를 전기자동차로 전환하고 있는 인도 정부가 코나EV를 주문했다.

22일(현지시각)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당초 선택했던 타타모터스 티고르 EV와 마힌드라&마힌드라의 e-베리토 대신 코나EV를 공용차량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7년 인도 정부는 배기가스 감소 및 연료 수입 억제정책의 일환으로 산하 정부기관에서 사용하는 공용차 1만여대를 전기차로 대체하기로 하고 국제 입찰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인도 에너지효율성서비스유한공사(EESL)는 타타모터스와 마힌드라&마힌드라를 최종 공급자로 선정했다.

타타모터스와 마힌드라는 각각 500대와 1천대의 전기차를 공급했다. 그러나 성능 저하와 짧은 주행거리로 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사용을 거부했다.

특히 타타모터스는 배터리가 갑자기 방전되거나 충전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EESL는 기존 차량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새로운 차량의 공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하고 새로운 차량을 물색, 현대차의 코나EV를 선택했다.

현지 언론들은 가격이 타타모터스와 마힌드라의 전기차보다 2배 높지만 1회 완충 시 주행거리가 452km에 달하는 등 성능이 우수해 EESL의 선택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공급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EESL은 2020년 3월까지 최종 주문을 3천대로 제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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