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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4년 동안 9조원 투입 美 생산공장 재편...3곳은 계획대로 폐쇄

  • 기사입력 2019.10.18 15:21
  • 최종수정 2019.10.21 03:1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GM 직원들이 GM의 레이크 오리온 생산공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너럴모터스가 4년 동안 77억달러(약 9조883억원)를 투자해 미국에 있는 생산공장들을 전면 개편한다.

17일(현지시각) 오토모티브 뉴스는 GM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맺은 잠정합의안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2023년까지 77억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있는 생산공장들을 개편 또는 정비하고 약 9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먼저 GM은 디트로이트-햄트램크 생산공장(Detroit-Hamtramck)에 30억달러(3조5,433억원)를 투자해 2,225명의 일자리를 충원하고 전기 픽업, 전기 밴, 배터리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주리주에 있는 웬츠빌 생산공장에 15억달러(약 1조7,720억원)를 투자해 2천개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을 생산한다.

현재 이 공장은 중형급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 캐니언, 풀사이즈급 밴인 쉐보레 익스프레스와 GMC 사바나를 생산하고 있다.

미시간주에 있는 랜싱 델타 타운쉽 공장과 테네시주에 있는 스프링 힐 공장에는 총 10억달러(약 1조1,815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두 공장은 차세대 중형 SUV를 생산하고 5천개의 일자리를 유지하게 된다.

현재 랜싱 공장은 뷰익 엔클레이브와 쉐보레 트래버스를, 스프링 힐 공장은 캐딜락 XT5와 XT6, GMC 아카데미, 홀덴 아카데미를 생산하고 있다.

미시간주에 있는 워런 테크니컬 센터에 2억달러(약 2,363억원)를 투자해 75개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신차 개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공장들에는 20억달러가 투입돼 정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반면 폐쇄되는 공장도 있다. GM은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디트로이트 햄트랙 조립공장, 워런 트랜스미션 공장,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 조립공장,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샤와 조립공장,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변속기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 조립공장,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변속기 공장, 워런 트랜스미션 공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폐쇄된다. 또 캘리포니아 폰타나에 있는 부품 유통 센터도 문을 닫는다.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투표결과가 나올 때까지 파업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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