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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신제조기술 공유의 장 ME:WEek 2019 개최

  • 기사입력 2019.10.18 08: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E:WEek 2019’를 관람 중인 관계자들의 모습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그룹사, 스타트업 등 총망라하는 신 제조기술 공유의 장을 열었다.

현대·기아차는 의왕연구소 생산기술연구개발동에서 ‘2019 생산개발본부 신 제조기술 전시회(이하 ME:WEek 2019)’를 개최했다.

지난 15일에 개최된 ‘ME:WEek 2019’는 2019년 한 해 동안 추진된 ‘생산기술(ME: Manufacturing Engineering)’ R&D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현대·기아차와 그룹사, 사외 파트너 등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WE)’ 이끌어나가자는 취지로 실시된 신기술 공유 행사다.

이번 ‘ME:WEek 2019’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신 제조기술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 그룹사의 신기술,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자율주행 분야 국내 스타트업의 신기술이 함께 전시됐고, 더하여 사외 전문기업의 신기술 세미나가 진행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기아차 및 그룹사 임직원은 물론, 현대·기아차의 신 제조기술을 수평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1차 부품협력사의 임직원, 국내 대학 교수 및 연구원 등에게도 참관 기회가 제공됐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사외 파트너들과의 장기적인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내 제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E:WEek 2019’에서 공개된 신 제조기술은 총 146건에 달한다.

먼저 현대·기아차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영상인식 AI 기술로 위험 구역 내 작업자 유무 여부나 설비간 충돌 위험 등을 감지하는 AI 기반 객체 영상인식 기술,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완성차 무인 이송 및 공장 내 중량물 운송(AMR: Autonomous Mobile Robot) 기술, 레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접합 기술, 협동로봇을 응용한 차량 조립 자동화 및 자동검사 기술 등 스마트 팩토리 기술, 친환경차 핵심부품 생산 기술 등과 관련된 98건의 신기술을 상설 전시했다.

또한 어떤 기종에든 적용 가능한 구조를 통해 생산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무한기종 너트 런너(NUT-RUNNER) 개발’, 도장 오븐 제조 공정의 품질을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 예측함으로써 품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장 오븐 내 차체 온도분포 해석기술 개발 및 응용’ 등을 비롯한 신기술 19건에 대한 발표 대회를 진행해 현대·기아차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널리 알렸다.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트랜시스, 현대오토에버 등 그룹사는 15kg의 가반하중 및 1.3m에 달하는 작업반경을 통해 작업의 편의성과 균일성, 작업자 안전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고 가반하중 협동로봇’(현대위아), 패드리스 구조를 통해 중량을 절감하고 승객의 거주성을 확보한 ‘패드리스 슬림 시트’(현대트랜시스) 등 20건의 신기술을 전시했다.

이 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코아칩스, 아이시냅스, SUALAB 등 IoT∙AI∙자율주행 분야와 관련된 국내 스타트업 9개 사의 신기술이 전시됐으며, KT, 엔비디아, GE Additive, 볼호프 등 현대·기아차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사외 전문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소재 신기술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미래 모빌리티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제조기술은 갈수록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며 “‘ME:WEek’를 수요부문과 대학 및 연구소 등에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개방형 혁신기술 공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오픈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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