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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씽 피해자 모임 ‘몸피카(몸캠피씽카페)’ 몸캠피싱 피해자를 위해 주의사항을 알려와

  • 기사입력 2019.10.13 17: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스마트폰은 구동을 위해 플랫폼(OS, 운영체계) 필요하다. 특히 안드로이드는 국내산 스마트기기의 OS로 채택됐기 때문에 국내에 유독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의 특징은 오픈소스로 구성됐다는 점이며, 누구나 소프트웨어나 기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무상으로 공개된 만큼 악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 또한 내재하고 있는 것이 오픈소스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 안드로이드의 소프트웨어 및 미들웨어 배포에 사용되는 APK파일을 이용한 범죄 몸캠피씽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당 수법은 주로 남성들을 대상으로 사용되는데, 타인의 사진을 도용한 범죄자가 피해자의 성적인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선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거나 채팅방을 개설해 피해자를 물색하게 된다.

이후에는 협박에 필요한 음란 동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얼굴과 함께 음란행위가 나오도록 유도하며, 녹화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화상채팅에 필요한 앱이라고 하거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하는 등의 핑계로 특정한 파일의 설치를 유도한다. 주로 APK파일이라는 확장자명으로 해당 파일에는 악성코드가 포함되어 있어 실행할 시 연락처가 해킹된다.

때문에 몸캠피싱 피해자들은 추가피해나 피해자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회원 수가 수천 명에 달하는 네이버 카페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이하 몸피카)'라는 곳이다.

피해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는 보안업계 종사자들도 다수 가입하여 몸캠피씽 예방법과 피해사례부터 대처법까지 실질적인 행보로 피해확산 방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피카 관계자는 “몸캠피싱에 당한 피해자들은 지인들을 거론하며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범들의 요구에 냉철한 판단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금품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설명하면서 “한 차례의 입금으로 영상을 삭제해줄 것처럼 메시지를 보내지만 실제로는 요구에 응하여도 추가적인 금품요구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는 결코 현명한 대응방안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신속하게 경찰에 피해사실을 알리는 것이 좋다”라며 “영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보안 관련 전문가를 찾아 영상의 삭제를 의뢰해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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