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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주간 경북 영천 나들이…팔공산 은해사 백숙 맛집 ‘팔공산식당’ 식도락까지

  • 기사입력 2019.10.11 15: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많은 이들이 야외활동을 즐기러 바깥으로 나오는 요즘 지역 곳곳을 탐방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요즘과 같은 계절에 경북 영천에서 가볼만한곳으로는 보현산댐 짚와이어가 있다. 모노레인을 타고 보현산의 산세와 절경을 구경한 뒤 아찔한 짚와이어를 타고 하강하는 코스다. 인근에는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보현산천문대가 위치하고 있어 함께 들르기에 좋다.

아직까지는 약간 덥게 느껴지는 한낮의 열기를 시원하게 식히고 싶다면 팔공산의 치산폭포를 눈 여겨보자. 팔공산 동쪽 자락에 위치한 치산계곡 일대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청정함을 간직한 곳으로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계곡과 팔공산의 수려한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팔공산을 찾았다면 은해사도 놓칠 수 없다. 은해사는 영천을 대표하는 천년고찰로 초입부터 이어지는 소나무 숲이 아름다워 신자가 아닌 이들도 많이 들르는 곳이다. 대웅전과 보화루, 백흥암 등의 현판 글씨가 모두 조선시대의 명필 추사 김정희의 친필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아름다운 영천의 자연을 만끽했다면 이제는 든든한 식도락을 즐길 차례다. 영천 은해사 맛집으로 꼽히는 ‘팔공산식당’은 영천 은해사 앞 상가단지에서 26년 넘게 운영돼 온 토박이로 지역 내에서도 향토토속음식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백숙으로 닭과 오리, 꿩을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백숙을 선보이고 있다. 팔공산 은해사 백숙 맛집답게 건강한 재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식사 후에도 속이 편안한 것이 특징이며 든든한 보양식으로도 제격이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

백숙 외에도 더덕구이, 버섯전골, 산채비빔밥, 산나물전 등 자연의 신선함을 가득 담은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제철 재료를 이용해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정갈한 밑반찬이 식탁의 풍성함을 더한다. 만족스러운 음식의 맛과 구성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호평이 자자하다.

2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규모의 실내와 야외 좌석, 편리한 주차공간까지 갖춰 영천 팔공산을 찾는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음식점 앞에 살구나무와 자두나무가 드리워져 더욱 운치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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