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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공장, 양산 개시 21년 만 900만대 돌파...인도 車업체 중 가장 빨라

  • 기사입력 2019.10.10 15: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이 누적 생산 900만대를 돌파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이 누적 생산 9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첸나이 공장에서 900만번째 차량이 생산됐다고 발표했다. 가동에 들어간 지 21년 만이다.

현대차는 지난 1996년 5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1998년 9월 연산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세웠다.

경차 상트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첸나이 공장은 90개월 만인 2006년 3월 100만번째 차량을 생산했다. 현지에 진출한 해외업체로는 최단기간이다.

생산량 증가에 따라 현대차는 2008년 2월 30만대 규모의 2공장을 건설, 그 해 200만대 생산을 넘었으며 불과 5년 만인 지난 2013년 누적 생산 500만대를 돌파했다.

약 6년 후인 지난 7일 첸나이 공장은 900만번째 차량을 생산했다. 이는 인도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업체 중 가장 빠른 것이다.

실례로 인도 최대 자동차업체인 마루티스즈키는 지난 2010년 누적 생산량 900만대를 돌파했는데 가동을 시작한 지 27년 만이다.

현재 첸나이 공장은 현대차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연산 규모를 60만대에서 70만대로 늘렸으며 일부는 아프리카, 중동, 남미, 아시아 등 다른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생산되는 차량은 산트로, 그랜드 i10, 엘리트 i20, 액티브 i20, 엑센트, 베르나, 엘란트라, 크레타, 투싼, 베뉴, 코나EV 등 총 11개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 향후 3년 동안 10억 달러(1조1,185억 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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