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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따라 걷는 제주 여행, 표선 맛집 ‘표선행복한식당’에서 향토 음식 즐겨볼까?

  • 기사입력 2019.10.08 15: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주도 3대 향토음식인 갈치요리 전문점으로 알려진 '표선행복한식당'도 향토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맛집으로 꼽힌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따뜻한 햇살, 선선한 바람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 가을이다. 이 시기면 전국 여행지는 가을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도 마찬가지다.

가을의 제주도는 은빛 억새를 벗삼아 산책이나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다. 제주도의 가을 억새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오름부터 방문해야 한다.

오름의 여왕으로 불리는 따라비오름은 입구에서부터 억새가 만발해 10월과 11월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오름을 오르는 동안 능선 사이로 흔들리는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데 이른 아침이나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조금 여유로운 감상이 가능하다.

해안길에 펼쳐진 억새는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한 걷기 좋은 해안길인 닭머르해안길은 소박한 바닷가 마을의 풍경과 탁 트인 바다, 기암괴석과 억새가 어우러진 경관이 감탄을 자아낸다.

금백조로는 드라이브를 하면서 억새를 구경할 수 있는 명소다. 바람에 따라 나부끼는 억새 군락과 풍력발전기가 한 눈에 들어오는 길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도로변에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이 곳에 오르면 멀리 성산일출봉까지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제주도는 향토 음식을 즐기는 식도락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해산물, 흙돼지 등 제주의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음식은 먹는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제주도 3대 향토음식인 갈치요리 전문점으로 알려진 '표선행복한식당'도 향토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맛집으로 꼽힌다.

이 곳은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메뉴로 여행경비와 여러 음식점을 돌아다니는 시간 부담을 줄이면서 정성이 가득 담긴 제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제주 표선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어머니가 해주신 집밥처럼 밑반찬부터 메인요리까지 손수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표선행복한식당'은 통갈치조림과 통갈치구이, 전복죽, 성게미역국, 전복구이 등이 여행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제주 해비치 맛집이기도 하다.

특히 20년 경력을 가진 장인이 손수 만드는 갈치조림은 제주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갈치조림 외에도 다양한 제주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현지인들의 손님 접대, 모임 장소로도 많이 이용된다.

갈치요리를 먹으려면 제주통갈치조림, 통갈치구이로 구성된 백록담한상을 선택하면 된다. 백록담한상(특)은 문어를 비롯해 다양한 해물이 추가된 제주통갈치조림을 먹을 수 있다.

한라산한상은 갈치구이, 갈치조림이 메인 메뉴이며 한라산한상(특)을 주문하면 통갈치구이까지 맛볼 수 있다.

일출봉한상은 고등어구이와 고등어조림, 올레길한상은 옥돔구이가 주 메뉴다. 이상의 메뉴에는 전복뚝배기, 전복구이, 성게미역국, 전복죽, 밥 등이 함께 제공돼 푸짐한 식사가 가능하다. 한정식 전문점처럼 요리가 코스로 나와 음식 하나 하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식당에서 만난 한 손님은 "오랜 경력의 장인이 만드는 갈치조림이라는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 방문했는데 착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양껏 먹을 수 있어 좋았다"며 "음식뿐 아니라 숟가락, 젓가락, 그릇 등도 고급스러워 TV 속에서 보던 임금님 수라상을 연상하며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표선행복한식당'은 해비치호텔, 리시온호텔, 샤인빌리조트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표선에서 숙박을 하는 여행객이 편하게 이용하기 좋다.

제주민속촌, 허브동산, 성읍민속마을, 표선해수욕장, 섭지코지, 제주 아쿠아플라넷 등을 구경한 후 들르는 손님도 많다.

무엇보다 오전 7시면 오픈해 올레길 트레킹을 즐기는 여행객이나 자전거 여행객들의 아침식사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친절한 서비스로 재방문이 많은 식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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