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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객 즐겨찾는 순두부… 경포대 맛집 ‘옛날초당순두부’

  • 기사입력 2019.10.07 14:5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음식을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식도락’. 최근 식도락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여행이 대세다. SNS나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탄 맛집을 찾아 줄을 서는 것은 물론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로컬 맛집을 방문하거나 음식을 주제로 한 축제를 찾아가는 경우도 다반사다.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먹방 여행지 중 대표적인 곳을 꼽는다면 강원도 강릉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닭강정을 비롯해 물회, 대게, 초당순두부 등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풍성할 뿐 아니라 강릉에서 가볼만한곳과 즐길 거리도 많아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초당순두부는 그 유래가 남다르다. 허난설헌과 허균의 아버지인 허엽이 강릉 지역에서 삼척부사를 역임하며 바닷물로 간을 맞춘 두부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후 맛이 좋기로 소문나자 자신의 호인 초당을 붙여 초당순두부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깨끗한 바닷물로 간을 맞추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강릉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손꼽아 즐겨찾는 음식이기도 하다. 경포대와 초당동을 중심으로 하여 두 곳의 순두부마을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 마을을 중심으로 강릉 순두부 맛집이 몰려 있다.

경포대 쪽에서는 ‘옛날초당순두부’의 인기가 높은데 과거 예능프로그램 1박2일과 수많은 연예인과 유명인사들이 방문해 극찬을 남긴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역 주민들 또한 강릉 경포대 맛집으로 이곳을 꼽을 정도다.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의 메인메뉴는 초당순두부전골로 강릉 전통방식을 바탕으로 요리하여 그 깊이가 남다르다. 요리 주문시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코다리찜과 메밀전 또한 메인요리 못지 않은 푸짐함과 맛을 자랑해 식사의 만족도를 높인다.

이곳은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부드러운 풍미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찾는 수육을 비롯해 주문 즉시 감자를 갈아 만들어내는 감자전, 울진에서 잡은 신선한 문어로 요리한 문어무침 등의 별미가 준비되어 있어 더욱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차 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돼 있을 뿐 아니라 아침 6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식사부터 저녁식사까지 언제든지 든든한 식사가 가능하다. 경포대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강릉 여행 중 들르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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