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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신형 익스플로러', 美서 제작 결함...F-시리즈 등 66만여 대 리콜

  • 기사입력 2019.10.07 15:3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둔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가 조립 결함으로 미국에서 또 리콜을 실시한다.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둔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가 조립 결함으로 미국에서 또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둔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가 조립 결함으로 또 리콜을 실시한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미국에서 2020년형 ‘올 뉴 익스플로러‘뿐만 아니라 ‘이스케이프’, 2019년형 ‘F-시리즈 슈퍼 듀티‘ 등 베스트셀링 라인업을 대상으로 총 66만 5천여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에도 오는 11월 초 출시 예정인 대형 SUV 신형 익스플로러는 4기통 2.3L 터보차저 가솔린 모델과 V6 3.3L 가솔린 모델의 잘못 마감된 배선으로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내용을 살펴보면, 신형 익스플로러의 일부 배선이 에어컨 풀리(베어링)에 닿아 손상되거나 에어컨 구동 벨트의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또 배선 피복이 벗겨져 합선 또는 화재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리콜 대상은 올해 5월 28일부터 7월 18일까지 시카고 공장에서 제작, 미국에 판매된 총 1만 635대의 신형 익스플로러로, 대부분 물량이 고객에 인도되기 전 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포드는 이 결함 문제로 지금까지 사고, 화재발생 등의 보고가 들어온 바 없다고 밝혔다.

포드 2020년형 '이스케이프' (상), 포드 2019년형 'F-시리즈 슈퍼 듀티' (하)
포드 2020년형 '이스케이프' (상), 포드 2019년형 'F-시리즈 슈퍼 듀티' (하)

이어 2020년형 이스케이프는 지난 8월 30일 포드가 발표했던 리콜 범위보다 확대됐다.

리콜 내용은 이스케이프와 F-150, F-시리즈 슈퍼 듀티 등 일부 차량 1열 동승석에서 충돌 시 리클라이너 부품이 잘못 조립돼 탑승자의 몸을 제대로 고정해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모델은 2019년 4월 3일부터 9월 21일 사이 루이빌 공장에서 제작된 9,350대의 이스케이프를 비롯한 F-150, F-시리즈 슈퍼 듀티, 구형 익스플로러, 신형 익스플로러, 링컨 에비에이터 등이 포함됐다.

마지막 2019년형 F-시리즈 슈퍼 듀티는 포드의 표준 규격에 맞지 않는 차축 스틸 샤프트를 적용해 파손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스틸 샤프트로 인해 2륜 구동 모드에서 동력이 손실돼 차량이 움직이지 않거나, 파킹 모드(주차모드)가 유지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다.

리콜 대상은 2019년 5월 21일부터 7월 26일 사이에 켄터키 및 오하이오 공장에서 제작된 모델로 미국에서 2만 8,579대, 캐나다 4,316대, 멕시코 73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

더불어 최근 포드가 신형 익스플로러의 잇따른 리콜을 실시함에 따라 국내 출시에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는 2열 안전벨트 알림과 리클라이너 결함 등 안전상 문제가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포드 판매전시장 관계자는 “국내에는 신형 익스플로러가 출시되지 않았고, 해당 리콜사항에 대해 알려진 바 없다“며, “신형 익스플로러의 국내출시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 이달 말 전시장에 시승차가 입고될 예정이며, 고객인도는 11월 이뤄진다“고 밝혔다.

한편,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는 지난 2010년 5세대 출시 이후 9년 만에 풀체인지된 6세대 모델로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으며, 오는 11월 초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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