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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현대차·앱티브 합작법인 설립...이것은 빅뉴스”

  • 기사입력 2019.10.01 10:1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앱티브사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을 환영하는 글을 올렸다.(사진=트럼프 트위터)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앱티브사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을 환영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현대차, 기아차, 앱티브가 미국에 40억 달러 규모의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며 “이것은 빅 뉴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달러와 일자리를 뜻한다”며 “훌륭한 일자리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차량용 전장부품 및 자율주행 전문 기업 앱티브와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총 40억 달러 가치의 합작법인 지분 50%를 동일하게 갖게 된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현금 16억 달러(한화 약 1조9,100억원) 및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연구개발 역량, 지적재산권 공유 등 4억 달러(한화 약 4,800억원) 가치를 포함 총 20억 달러(한화 약 2조3,900억원) 규모를 출자하며,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과 지적재산권, 700여명에 달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인력 등을 JV에 출자한다.

합작법인은 이사회 동수 구성 등 양측 공동경영 체계를 갖추게 된다.

JV는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양산 기반과 앱티브의 자율주행S/W 기술을 확보하게 되며,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JV를 통해 양측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기적이면서도 밀접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JV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하게 되고, 추후 설립 인허가,관계당국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중 최종 설립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투자 외에도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관련 특허 제공, 차량 개조, 인력 지원 등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기술교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계약은 대규모 투자와 많은 일자리 창출을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업계는 이번 투자로 미 정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검토 과정에서 한국산 자동차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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