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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인기 폭발’ 코나EV, 출시 2개월만 올 인도시장 배정 물량 완판

  • 기사입력 2019.09.30 11:4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 7월에 출시된 현대차의 코나EV 누적예약대수가 2개월 만에 300대를 돌파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EV가 인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인도언론에 따르면 지난 7월에 출시된 현대차의 코나EV 누적예약대수가 2개월 만에 300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지금까지 300건 이상의 예약을 받았다”라며 “이는 지난달 88대가 인도된 것을 감안해 지금 계약하면 최소 5개월 후에 받을 수 있다”라고 인도언론에 밝혔다.

인도에서 판매되는 코나EV는 인도 남부에 있는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첸나이 공장에 Rs 7,000cr(1조7천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코나EV에 탑재되는 배터리가 한국에서 조달되기 때문에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많지 않다.

이 관계자는 “한국에서 배터리를 받아야 하는데 한국에서도 코나EV에 대한 수요가 많아 생산량이 충분치 않다”며 “그러나 11월부터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나EV는 인도에서 판매되는 다른 전기차보다 가격이 높다.

현재 인도에서는 코나EV, 마힌드라 e-베리토(e-Verito), 타타모터스 e-티고르(e-Tigor) 등 총 3개의 전기차가 판매되고 있다.

코나EV의 인도 판매가격은 Rs 25 lakh(4,250만원)으로 약 Rs 10 lakh(1,702만원)인 e-베리토와 e-티고르보다 3배가량 높다.(보조금 미적용 시)

그러나 코나EV의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인도 기준으로 450km인 반면 마힌드라 e-베리토와 타타모터스 e-티고르는 최대 140km다.

여기에 인도시장에서 SUV 수요가 높은 것도 코나EV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코나EV는 출시된 지 약 10일만에 120건의 예약대수를 기록했으며 이후 2개월 만에 올해 배정된 물량이 완판됐다.

현대차는 코나EV 연간 판매목표량을 500대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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