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군산서 생산될 ‘바이톤’의 엄청난 경쟁력. 전기차 시장 격변 예고

  • 기사입력 2019.09.27 17:22
  • 최종수정 2019.10.16 09: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퓨처 모빌리티의 BYTON M-BYTE 양산형 모델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글로벌 전기차업체 퓨처 모빌리티 전기차의 군산공장 생산이 확정되면서 이 회사 제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명신 컨소시엄은 오는 2021년 상반기부터 퓨처 모빌리티의 BYTON M-BYTE 등을 연간 5만대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군산공장의 기존 생산라인을 걷어내고 전기차 생산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할 바이톤 M-Byte는 길이가 5m에 약간 못 미치는 준대형급 SUV로, 현대자동차의 중형 싼타페보다 약간 큰 크기다.

지난 10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양산형 ‘M-Byte’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00km를 넘고 48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혁신적인 조종공간에 제스츄어 인식 기능과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프리미엄급 SUV다운 고급성, 첨단 기능들은 테슬라의 핵심모델들을 훨씬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에서 올 연말, 미국과 유럽시장에는 2020년 후반부터 판매를 개시할 'M-Byte'의 시판가격은 4만5,000달러(5397만 원)로 국내에서 5,239만원에 판매중인 모델3와 비슷한 가격대다.

명신컨소시엄 관계자는 “국내에서 1천만 원 가량의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게 되면 4천만원대 초반에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은 국내에 중형 SUV 전기차가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품이나 가격이나 제품 경쟁력을 감안하면 연간 3만 대 이상을 충분히 팔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판매에 따른 충전 및 정비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회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특히 정비문제는 수입차 정비 전문 프랜차이즈와의 협업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명신 컨소시엄은 또 현재 퓨처 모빌리티가 개발 중인 중형 세단과 함께 생산할 예정이다. 이 차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모델로,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체는 현대 쏘나타보다 약간 큰 준대형 사이즈로 역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00km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준대형급 전기세단 역시 현대. 기아차 등 국산차의 투입계획이 서 있지 않아 당분간은 명신 컨소시엄과 테슬라의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명신 컨소시엄은 올 연말에  M-Byte 모델 약 30대 가량을 국내로 도입, 각종 테스트와 인증준비 작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