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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재규어랜드로버, 브렉시트로 11월 일주일간 공장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19.09.27 11: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영국 재규어랜드로버가 11월 영국공장에서 1주일 동안 생산을 중단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인 재규어랜드로버가 11월 영국공장에서 1주일 동안 생산을 중단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는 BMW. 토요타와 함께 브렉시트로 인한 혼란을 회피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영국의 최대 상품 수출부문인 자동차는 그동안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무분별한 이탈로, 자동차 부품과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고 생산공정을 망쳐 생존능력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왔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오는 10월 31일 출구협상 여부와 관계없이 영국을 EU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브렉시트가 일어날지, 또 연기될지 등은 여전히 불투한 상황이다.

랄프 스페스(Ralf Speth) 사장은 재규어랜드로버가 11월 첫째 주 영국 4개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의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2천만 개의 부품이 필요하다. 즉, 공급업자들과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모든 부품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제때에 구입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영국에서 생산한 150만대의 3분의 1도 채 안 되는 자동차를 생산한 이 회사의 3개 조립공장과 울버햄프턴에 있는 엔진공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 8월 1일, 영국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을 것이며 BMW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옥스포드 공장에서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빍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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