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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폭스바겐 티구안, 1주일 만에 2,500여 대 사전계약

  • 기사입력 2019.09.25 17: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10월부터 출고를 시작하는 2020년티구안

[M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부터 2020년까지 5개 SUV 모델을 투입하는 등 ‘SUV 대공세’(SUV Offensive)에 나선다.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수입차 시장 역시 SUV가 세대로 떠오른데 따른 대응전략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8일 첫 주자인 2020년형 티구안의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티구안은 2014-2015년 한국 수입차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 대표 베스트셀링카다.

이어 11월에는 폭스바겐 SUV 중 최고급 모델인 3세대 투아렉이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2018년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신형 투아렉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미래지향적 커넥티비티 시스템 등이 적용, 프리미엄 SUV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초에는 컴팩트 SUV 티록 출시에 이어 티구안의 롱버전인 올스페이스, 그리고 폭스바겐 SUV 라인업 중 가장 덩치가 큰 테라몬트 등을 차례로 투입해 5개의 SUV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티구안 2020년형 모델은 국내 최대 오픈 마켓인 11번가를 통해 온라인 사전 계약이 진행되면서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폭스바겐 코리아에 따르면 기존 판매점과 온라인 판매를 병행하는 2020년형 티구안은 사전계약 하루 만에 1천여 대, 일주일 만에 2천500여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모두 본 계약으로 연결된다면 근래 보기 드문 실적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티구안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러로, 내달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수입차 베스트셀러링 1위 재등극도 기대된다.

■11번가 통해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 개시

2020 티구안 판매와 함께 관심을 끄는 것은 온라인 계약방식 도입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티구안의 판매를 위해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11번가와 손을 잡았다.

기존처럼 고객이 판매전시장을 적접 찾아 계약하는 방식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를 통해 사전계약을 하면 원하는 판매점과 담당직원이 배정, 구매상담이 이뤄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인 11번가는 매일 수십만 명이 접속을 한다. 폭스바겐코리아가 11번가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런 엄청난 규모를 통해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것이다.

국내도 수입차 문턱이 많이 낮아졌지만 아직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16% 정도에 그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대중적 수입차브랜드인 폭스바겐의 대중화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예약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들도 제공한다.

11번가를 통해 계약하는 현금구매 고객에게는 250만 원,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의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300만 원 상당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또, 매월 약 68만 원을 납입하는 클래식 할부상품(2.0TDI 프리미엄 모델. 36개월 기준)을 이용하면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월 납입금 부담을 줄이려면 월 납입료가 약 29만 원에 불과한 고잔가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월 납입료가 낮은 상품들 중에는 고금리의 함정이 숨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티구안 고잔가 상품은 이자율이 약 2.7%의 초 저리로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11번가를 통해 차량을 계약하면 우선 출고 혜택도 주어진다. 폭스바겐측은 “티구안의 공급물량이 부족, 출고까지 대기기간 길었던 차량인 점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혜택”이라고 강조한다.

이 외에 폭스바겐코리아는 인증 블랙박스를 모든 사전 예약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SK 페이 포인트 10만점, 주유권, 캠핑용품, 액세서리 할인 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도 제공한다.

여기에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금융상품을 이용할 경우, ‘2년 신차 교환 프로그램’ 혜택이 추가적으로 주어진다.

이는 구입 후 2년 이내 제 3자로 인한 사고가 발생, 총 수리비가 차량가액의 30%가 넘어서면 신차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고 발생 시 중고차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데, 신차 교환 프로그램이 적용되면 오히려 중고차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혜택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매력은 폭스바겐코리아가 아테온 출시 당시 최초로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어온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Triple Trust Program)'이다.

2020년형 티구안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은 총 소유비용 절감을 위한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놓은 고객 특별케어 프로그램으로, 2020년 티구안 구매 고객 모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에는 먼저 3년의 기본 보증 기간 이후 추가 2년 또는 최종 주행거리 15만km(선도래 기준)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하는 어드밴스드 워런티(Advanced Warranty)와 차량 운행 시 파손되기 쉬운 차량 부위에 대해 수리 혜택을 제공해 유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바디 프로텍션(Body Protection) 및 파츠 프로텍션(Parts Protection) 프로그램이 함께 포함된다.

바디 프로텍션은 차량 출고일로부터 1년 또는 1만2,000km(선도래 기준)까지 판금, 도색 등의 복원 수리가 필요한 경우, 수리비 기준 150만 원 한도 내에서 총 1회에 한해 수리비의 80%를 보상한다.

파츠 프로텍션은 같은 기간 내에 전면유리, 사이드미러, 타이어가 파손돼 부품 교체가 필요할 경우, 수리비 기준 각 부품별 150만 원-200만 원 한도 내에서 각 1회에 한해 수리비의 80%를 보상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폭스바겐 파이낸셜 프로그램 이용 고객에게는 구입 후 2년 이내 제 3자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신차로 교환해 주는 ‘2년 신차 교환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2020년형 티구안의 시판가격은 2.0 TDI 프리미엄이 4천133만9,000 원(개소세 인하), 2.0 TDI 프레스티지가 4천439만9,000 원(부가세 포함)이다.

티구안의 인기 비결은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및 트렁크 공간과 뛰어난 연료효율성 등을 겸비, 최고의 만족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2020년형 티구안에는 프레스티지 뿐만 아니라 2.0 TDI 프리미엄에도 내비게이션이 기본으로 장착, 만족감이 한층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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