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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씽 대처방안 네이버카페 ‘몸피카’, 피싱 대처법 및 해결법 공유

  • 기사입력 2019.09.22 21:0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는 몸캠피씽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법 및 적절한 대응방법에 대해 제공하며 1년에 만여 명 이상의 피해자, 하루 평균 20명 이상의 피해자가 매일같이 발생됨에 따라 각자의 피해사례들을 공유하며 대처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스마트폰으로 음란 채팅을 하자며 특정한 앱을 깔라고 요구하는 것을 속칭 ‘몸캠피씽’(=몸또, 영상통화사기, 몸캠협박, 영섹사기)이라고 한다.

주로 중국에 근거지를 둔 조선족 범죄조직이 주도하는 범죄로 대부분 해외계정과 대포통장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사이버범죄수사대가 검거하기도 쉽지 않다.

몸캠피싱을 일삼는 범죄조직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조직화되어 가고 있는데, 근래에는 국내조직과 결탁하는 대형조직들도 생겨나고 있다.

국내조직들은 주로 통장매입, 현금인출 등 피해자에게 갈취한 금품을 중국으로 송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사회적인 불이익을 걱정해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거액의 돈을 입금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구에 응하여도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하며 요구에 따라도 결국엔 유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범죄자들이 서버를 삭제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몰래 백업까지 진행하는 사례들도 다수 생겨나고 있어 만일 몸캠피씽 협박 피해를 당하고 있다면 요구에 응하기보다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한편 도움말을 구하거나 해결방안을 찾아나서는 게 중요하다.

이에 회원 수가 수천 명에 달하는 네이버 카페인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는 몸캠피씽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법 및 적절한 대응방법에 대해 제공하며 1년에 만여 명 이상의 피해자, 하루 평균 20명 이상의 피해자가 매일같이 발생됨에 따라 각자의 피해사례들을 공유하며 대처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 관계자는 “몸캠피씽은 대화 도중 피해자의 휴대폰을 해킹해서 사생활 정보를 습득하기 때문에 2차적인 피해도 발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몸캠피씽은 최근 들어 중장년층의 성인들은 물론 10대 청소년들도 피해자가 되고 있어 더 큰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더욱 수치감을 느껴 부모님에게도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범죄자에게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다.

만약 동영상이 지인들에게 유포된 상태라고 해도 협박에 순순히 응해서는 안 된다. 유포된 경로나 해킹 프로그램들을 분석하고 각각에게 맞는 대응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와 같은 일들은 전문적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경찰과 보안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은 후에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

한편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들이 몸캠피씽 피해를 입었을 경우 반드시 부모님께 사실을 말해야 하며, 학교 담임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혼내기보다는 우선 사건이 잘 마무리될 때까지 적극적인 보호와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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