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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는 어렵지만' 현대차, 중국서 6년 연속 정비 서비스 만족도 1위

기아차는 77점으로 장안포드, FAW 폭스바겐 등 6개 업체와 공동 2위

  • 기사입력 2019.09.20 09:38
  • 최종수정 2019.09.20 10:2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왼쪽부터 중국질량협회 리가오슈아이 부비서장, 북경현대 롱우쥔 부장, 중국질량협회 지아푸싱 회장, 북경현대 치샤후이 실장, 북경현대 오준연 상무가 19일(목) 중국질량협회가 연 ‘2019 고객만족도 조사’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애프터서비스는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북경현대는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2019 고객만족도 조사

정비 서비스 합작 브랜드 부문에서 78점을 받아 GAC 토요타, FAW 토요타, SAIC 폭스바겐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북경현대는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 주관으로 매년 자동차, 철강, 기계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객 방문 면담 방식으로 진행되는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올해 자동차 부문 조사는 총 58개 브랜드의 187개 차종을 대상으로 중국 주요 65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중국질량협회는 차량의 성능, 설계, 품질 신뢰성, 정비 및 판매 서비스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정비 서비스 만족도, 판매 서비스 만족도, 종합 만족도 등 3개 부문의 순위를 발표했다.

정비 서비스 만족도 조사는 차량을 구입한 지 1~3년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태도, 서비스 효율, 서비스 품질, 딜러 시설 및 환경, 서비스 비용 등 정비 서비스와 관련된 5개 부문, 41개 항목에 대한 설문을 진행해 우수 업체를 선정했다.

북경현대는 6년 연속 정비 서비스 만족도 조사 1위에 등극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정비 서비스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높은 정비 서비스 만족도는 자동차 회사가 차량을 단순히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판매 이후에도 고객 체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중고차 판매 가치 상승과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 재구매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소로 평가 받는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동풍열달기아는 77점을 받아 장안포드, FAW 폭스바겐 등 6개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판매 서비스 만족도에서 북경현대는 80점을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한 FAW 폭스바겐, SAIC 폭스바겐, GAC 토요타의 뒤를 이었다.

동풍열달기아는 판매 서비스 만족도에서도 77점을 받아 SAIC-GM 쉐보레, GAC지프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또 북경현대의 라페스타, 신형ix35, 베르나 등 3개 차종이 상품, 품질, 판매, 정비에 대해 종합 평가하는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 각 부문 1위를 달성하며 우수한 경쟁력을 추가로 입증했다.

2018년 10월 출시된 라페스타는 ‘2019년 10만 위안 이상 주목할 만한 신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신형 ix35는 ‘10~15만 위안 중형 SUV(SUV-A)’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베르나는 ‘7만 위안 이하 소형차’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동풍열달기아의 KX 크로스는 7만 위안 이하 소형차 부문에서, 이파오(한국명 스토닉)는 2019년 10만 위안 이하 주목할 만한 신형 SUV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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