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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3사. 벤츠. FMK, 기아차 37개 차종 리콜. 과징금 44억 부과

  • 기사입력 2019.09.19 23: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3사를 포함한 수입차량에 대해 무더기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또, 한국토요타, 혼다, 기아차는 제작 차량에 대해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아 과징금 44억원을 부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닛산,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FMK 등이 수입 판매한 37개 차종 9,27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 판매한 렉서스 ES300h 등 8개 차종 1,207대는 제동장치 결함으로 제동 거리가 증가하고 안전성제어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 리콜 조치하기로 했다.

또, 해당 차량은 자동차 안전기준도 위반, 리콜을 진행한 뒤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캠리 등 2개 차종 6,536대에 대해서는 조수석 승객감지시스템 설정 오류로 조수석 에어백이 적절하게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 시정 조치키로 했다.

또, 프리우스 C 124대는 전기장치 내부 기관의 납땜 불량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해 주행 불가 상태가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들은 지난 8월 29일부터 렉서스, 토요타 공식 딜러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 수리 진행 중이다.

닛산자동차의 큐브 차량은 전압을 분배 제어하는 지능형 전력분배모듈 제조 불량으로 회로단락과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내에 수입, 판매된 5440대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C200 등 7개 차종 983대는 조향기어 잠금너트 불량, GLA 220 등 2개 차종 44대는 뒷좌석 중앙 안전벨트 고정장치 제조불량, AMG S 63 4MATIC+ 등 5개 차종 10대는 A, B, C 필러 커버를 고정하는 볼트 조임 강도 부적정, E 220d는 레이더 제어 장치의 프로그램 오류로 주행보조장치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작동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이 외에 FMK가 수입 판매한 페라리 488 스파이더 등 5개 차종 48대는 에어백 제어 장치의 제조 공정상 불량으로 에어백과 안전벨트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 실시한다.

또, 폭스바겐 바사트 GT 2.0 TDI 8대는 선루프 이탈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으로 리콜을 실시하며 BMW i3 120ah 4대는 동력제어장치 문제로 구동모터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 주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508 GT BlueHDi 67대는 설계 문제로 의도치 않게 트렁크가 닫히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지프 체로키 KL 225대는 전방 센서 문제로 에어백이 펴지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예정이다.

국토부는 자기인증 적합조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기준을 위반한 토요타, 혼다, 기아 등 3개 제작사에 각각 15억원, 18억원, 11억원 등 총 44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편, 토요타는 같은 날 일본에서도 에스콰이어, 노아, 알파, 벨파이어 등 5개 차종 총 52만2354 대에 대해 전압이 높아 연료 펌프의 작동 불량으로 인한 엔진고장 우려와 시트 부품 형상의 문제로 갑자기 뒤로 넘어질 우려가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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