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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미일 FTA 체결 불구 美 텍사스공장에 4,650억 원 투자

  • 기사입력 2019.09.18 10:25
  • 최종수정 2019.09.18 10: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픽업트럭 툰드라와 타코마를 생산중인 토요타 텍사스 공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17일(현지시간) 픽업트럭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 남부 텍사스 공장에서 2021년까지 3억9,100만 달러(4,65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 최신 생산설비를 도입, 생산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게 주요 목적으로, 미일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미국에서의 공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미일 FTA 체결과 상관없이 자동차 부문은 기존대로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어서 트럼프 행정부를 위한 미국 내 투자확대는 필요치 않은 시점이다.

토요타가 투자를 결정한 텍사스공장은 2006년부터 가동을 시작, 픽업트럭 툰드라와 타코마를 생산중이며, 올해는 약 25만 대 가량이 생산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미국 신차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픽업트럭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텍사스 공장의 생산성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토요타그룹 계열 변속기 전문 생산업체인 아이신AW도 이날 자동변속기 생산공장을 텍사스 지역에 신규 건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2023년까지 최대 약 4억달러(4,757억 원)를 투자, 약 900명의 인력을 신규로 고용할 전망이다.

토요타그룹은 미국정부의 투자확대 요구를 의식, 지난 2017년 향후 5년간 미국에 100억 달러(11조8,930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130억 달러(15조4,609억 원)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 공약사항 이행의 일환으로 마쯔다와 공동으로 앨라배마에 신공장 건설과 텍사스 공장 투자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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