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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노엘이 탄 차가 파나메라와 경쟁하는 AMG GT 4도어 모델?

  • 기사입력 2019.09.10 12:34
  • 최종수정 2019.09.10 12:3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래퍼 노엘.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장제원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이 지난 7일 오전 2시 40분께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동승자 한 명을 태운 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여기에 본인이 사고를 냈음에도 운전을 다른 사람이 한 것처럼 바꾸고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하는 등 이번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엘이 당시 운전했던 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노엘이 당시 운전했던 차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스포츠카인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로 추정된다.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판매하고 있는 AMG GT는 총 3종으로 메르세데스-AMG GT, 메르세데스-AMG GT S,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이다.

이 중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의 가격은 2억4,540만원으로 옵션가격까지 포함하면 3억원에 달한다.

지난 5월 노엘이 개인 SNS 라이브를 통해 “벤츠를 계약했는데 3억 좀 덜 되는 AMG GT를 샀다”라고 밝힌 적 있어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일 가능성이 높다.

또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AMG GT 라인업은 총 18대가 판매됐는데 이 중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가 지난달에만 17대가 기록됐다. 나머지 한 대는 1월에 판매된 메르세데스-AMG GT S다.

AMG GT와 같은 차량은 인도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기 때문에 노엘이 말한 것처럼 5월에 구매계약을 했다면 지난달에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공개된 CCTV 영상을 살펴보면 차량의 루프라인과 윈도우라인이 쿠페 모델 치곤 길어보이기 때문에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로 예상된다.

4도어 쿠페인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는 AMG의 플래그쉽 모델이자 AMG GT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로 지난해 9월에 처음 공개됐다.

이 차에는 최고출력 630마력을 발휘하는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3.2초면 충분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315km/h이다.

이 차의 경쟁상대는 포르쉐의 4도어 스포츠 세단인 파나메라다.

사고 당시 CCTV 화면(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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