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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소속 7만톤급 車 운반선, 美 해상서 전도

  • 기사입력 2019.09.09 11:3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이 미국 동부해안에서 전도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이 미국 동부해안에서 전도됐다.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차량운반선 골든레이 호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조지아주 브럭즈윅 항구로부터 1.6km 거리의 수심 11m 해상에서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선박은 침몰하지 않았으나 좌현으로 80도가량 선체가 기울어졌다.

현재 미국 해안경비대를 중심으로 한 합동구조대가 사고 선박에 접근해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한국인 4명에 대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센 물살로 선체가 흔들리고 있는데다 화재까지 발생해 선박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선박 고정화 작업과 화재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선내로 진입해 구조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선박에 승선한 인원은 총 24명이며 이 중 20명은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또한 사고 당시 선박에는 여러 브랜드의 완성차 4천여대가 선적돼 있었으나 물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선박은 2017년 건조된 7만1,178톤급 선박으로 마셜제도 국적이다. 전장 199.9m, 전폭 35.4m 크기로 차량 7,400여대를 수송할 수 있다.

외교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으며, 해양수산부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해 선원 구조와 사고 경위 파악 및 한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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