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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차, 한국시장 철수 논의 중...英 FT 보도

  • 기사입력 2019.09.06 17:13
  • 최종수정 2019.09.06 17:1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닛산이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파이낸셜타임즈는 닛산자동차에 정통한 다수의 말을 인용, 최근 한일 갈등으로 한국닛산의 판매량이 급감하자 닛산 본사가 철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심도있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한일 갈등 문제로 일본차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본차의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달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차 5사 판매량은 2,679대를 기록한 7월보다 47.7% 감소한 1,401대에 그쳤다.

이 중 닛산이 228대를 기록한 7월보다 74.6% 급감한 58대에 그쳤다. 이는 평균 1억원을 호가하는 이탈리아 마세라티보다 70대가 적은 것이다.

닛산의 고급브랜드인 인피니티도 한국닛산보다 1대 적은 57대 판매에 그쳤다. 인피니티는 QX50과 Q30이 각각 23대씩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외신들은 닛산의 한국시장 철수 검토가 지난달 닛산자동차가 발표한 구조조정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닛산자동차는 실적 악화로 2022년까지 글로벌 생산능력을 10% 줄이고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생산능력 적정화를 위해 1만2,500명 규모의 감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자동차업체는 미쓰비시자동차와 스바루가 한국시장에 진출했다가 판매부진으로 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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